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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5年 08月 04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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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72회 작성일 15-08-0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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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5年 08月 04日

 

 

    꽤 맑은 날씨였다. 거미줄처럼 신경쇠약인 데다가 무엇을 하려고 했던 것을 자꾸 까먹는 일이 있었다.

    서울서 내려온 부품이 있었다. 제빙기 관련 부품이다. 오후, 어제 못 고쳤던 기계를 다시 손보았다. 두 평 남짓한 카페는 에어컨이 없다. 여기 일하는 아르바이트 분도 꽤 더운지 선풍기에 부채까지 가지고 있었다. 오전에는 시원한 음료가 되지 않아 따뜻한 음료만 팔았다고 했다. 수리가 끝난 시간은 오후 3시였다. 제빙기가 제대로 도는지 확인하지 않았다. 얼음 떨어지면 그 모양을 사진으로 전송 부탁했다. 한 시간 후, 사진 한 장이 왔다. 얼음이 20여 개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사장 한 장이었다.

    오전에 대구대에 일하는 천 씨가 다녀갔다. 녹차가루와 꽃잎 몇 봉 가져갔다. 천 씨는 허브차 관련 재료를 꽃잎과 꽃잎들이라 불렀는데 듣고 보니까 영 틀린 말은 아니라 나도 이렇게 써 본다.

     오후, 카페 마시로에 다녀왔다. 카페 사장님과 커피 한잔 마셨다. 여기 카페 사장님은 대자본가다. 오 층인지 육 층인지는 모르겠다. 이 카페가 1층에 자리하며 4, 5층인지 56층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두 층은 주인세대다. 이 건물 시가 11억이다. 얼마 전에는 건물이 팔릴 뻔했다. 삼백만 원 깎자는 이유로 기분이 좋지 않아 팔지 않았다. 중개수수료도 여기는 천 단위다. 이곳 사장님은 이 건물 말고도 몇 채 더 있다. 시지가 몇 년 상간에 부동산 시세가 엄청나게 올랐다.

    서민이 돈 버는 일은 쓰기 바빠 한 푼 모으기 힘들다. 자본가는 돈 모으는 방법은 승수의 날개를 단 것이나 다름없다. 일 년 무엇을 해야 몇천 모을 수 있겠는가! 부동산은 국가의 처지로도 세금을 부과하기 위한 좋은 과 표다. 그러니 암묵적으로 시세를 올린다. 자본가는 자금을 부동산에 묻어 두는 것만큼 좋은 것도 없다. 누구나 어렵게 돈 벌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빈부의 격차가 심화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기회를 잡기도 어렵고 어렵게 잡은 기회도 이용하는 방법을 몰라 쪽박 차는 사람도 많다. 그래도 올바른 직업을 통해 노력하는 삶이야말로 사회에 또 나를 위해 가장 좋은 미덕이다.

 

 

 

    노자 도덕경 17장

    太上 下知有之. 其次 親而譽之. 其次 畏之. 其次 侮之.

    태상 하지유지. 기차 친이예지. 기차 외지 기차 모지

    信不足焉 有不信焉. 悠(猶)兮其貴言. 功成事遂 百姓皆謂我自然.

    신부족언 유불신언. 유혜기귀언. 공성사수 백성개위아자연

 

 

鵲巢解釋]

    태상은 아주 큰 지도자를 말한다. 그러니까 노자는 춘추전국시대 때 사람이라 아마도 군주나 제후를 일컬었음이다. 이 장은 군자의 덕목을 말한다고 해도 괜찮겠다. 그러면 어떤 지도자야 하는가!

    큰 지도자는 아래 사람이 거저 아는 정도라 했으며, 그다음은 친하며 그를 예우하며 그다음은 그를 두려워하고, 그다음은 그를 업신여기는 것이다.

    믿음이 부족하면 불신이 있게 되니 귀한 말은 멀어지고 공을 이루고 일이 따르면 백성은 모두 나 스스로 되었음을 하게 한다.

 

 

    봉건주의 시대와 절대 왕정 국가는 군주라면 한 국가에 고귀한 한 분이다. 자본주의 시대에도 별반 차이는 없다. 하지만 자본주의 시대는 군주란 앞의 시대와 달리 각자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한 사람도 이에 해당한다. 어찌 되었든 그 세계를 지배하고 통치하며 이끌어 가는 데는 대표의 지도력 없이는 어렵다. 자본주의하에 얼마나 다양한 산업으로 이 사회는 이루는가! 어떤 한 품목만 보더라도 완전경쟁 시장에 치열한 경쟁과 이 경쟁을 통한 살아남으려고 바동거리는 것을 보면 눈에 보이는 무기만 안 들었을 뿐이지 각자의 지식과 지혜를 엮어 헤쳐나가는 모습은 가히 춘추전국시대와 비교해도 모자라지는 않을 것이다.

    이러한 세계에 노자가 말한 지도자는 이 천 년이 지난 지금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딱 들어맞는다. 이것은 사회제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사회를 구성하며 사는 인간을 두고 말한 것이며 그 내면적 철학을 말하는 것이다. 지도자는 그 밑에 있는 사람이 있는지조차 모를 일이지만 분명 있음이고 믿음이 부족하면 불신을 낳으니 믿음 가는 행동이야말로 솔선수범해야 함이며 말은 귀하게 여길 정도로 아끼며 공을 이루고 일은 따르며 이러한 모든 일이 아래 직원이 스스로 한 것임을 알 게 하는 것이야말로 더한 길은 없을 것이다.

 

 

 

각주]

    노자 도덕경 1장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無名 天地之始. 有名 萬物之母.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무명 천지지시. 유명 만물지모.

    故常無欲, 以觀其妙. 常有欲 以觀其徼.

    고상무욕, 이관기묘. 상유욕 이관기요

    此兩者, 同出而異名, 同謂之玄, 玄之又玄, 衆妙之門.

    비양자, 동출이이명, 동위지현, 현지우현, 중묘지문.

 

鵲巢解釋]

    도라고 일컫는 도는 흔히 도가 아니다. 이름이라는 이름은 흔히 이름이 아니다. 이름없는 것은 천지의 시작이며 이름 있는 것은 만물의 어머니다.

    그러므로 욕심 없음은 그 오묘함을 보며 욕심 있으면 돌고 도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둘은 같은 곳에서 나왔으나 이름이 다르고 같은 점은 신비롭기 그지없다. 신비롭고 신비로워 모든 묘한 것들의 문이다.

 

 

    노자 도덕경 2장

    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 皆知善之爲善,

    천하개지미지위미, 사악이, 개지선지위선,

    斯不善已, 故有無相生, 難易相成, 長短相較,

    사불선이, 고유무상생, 난이상성, 장단상교,

    高下相傾, 音聲相和, 前後相隨,

    고하상경, 음성상화, 전후상수

    是以聖人處無爲之事, 行不言之敎,

    시이성인처무위지사, 행불언지교,

    萬物作焉而不辭, 生而不有,

    만물작언이불사, 생이불유,

    爲而不恃, 功成而弗居, 夫唯弗居, 是以不去.

    위이불시, 공성이불거, 부유불거, 시이불거.

 

鵲巢解釋]

    세상 모든 사람이 아름다움을 아름다움이라 알고 있는 것은 이것은 이미 악한 것이다. 모두가 착함을 착하다고 하는 것은

    이것은 착하지 않음이며 그러므로 있음과 없음은 서로를 낳고 어렵고 쉬운 것은 서로를 이루며 길고 짧은 것은 서로를 견주며

    높고 낮음은 서로를 기울며 음과 소리는 서로를 합하며 앞과 뒤는 서로를 따른다.

    이로써 성인은 무에 처함으로써 일을 행하며 말 없는 가르침을 행한다.

    만물이 일어나도 말하지 않으며 생겨도 가지지 않으며

    이루어도 자부하지 않으며 공을 이루어도 머물지 않으며 오직 머물러 있지 않기에 이것은 가지 않는다.

 

 

    노자 도덕경 3장

    不尙賢, 使民不爭, 不貴難得之貨, 使民不爲盜, 不見可欲,

    불상현, 사민부쟁, 불귀난득지화, 사민불위도, 불견가욕,

    使民心不亂, 是以聖人之治, 虛其心, 實其腹, 弱其志, 强其骨,

    사민심불난, 시이성인지치, 허기심, 실기복, 약기지, 강기골

    常使民無知無欲, 使夫智者不敢爲也, 爲無爲, 則無不治.

    상사민무지무욕, 사부지자불감위야, 위무위, 칙무불치.

 

 

鵲巢解釋]

    현명함을 숭상하지 않아야 백성과 싸움이 나지 않는다. 얻기 어려운 재화를 귀하게 여기지 않아야 백성은 도둑질하지 않으며 욕심낼만한 것을 보지 말아야

    백성의 마음은 어지럽지 않다. 이로써 성인은 다스림은 그 마음을 비우고 그 배를 채우며 그 뜻을 약하게 하며 그 뼈를 강하게 한다.

    늘 백성에게 알지 못하게 하고 바라지도 못하게 한다. 지혜로운 자에게 감히 하지 못하게 함으로 무위로 이루면 반드시 다스리지 못할 것이 없다.

 

 

 

도덕경 1장에서 3장까지 제대로 보지 못했다. 이참에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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