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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오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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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007회 작성일 17-06-20 12:01

본문



    Nose Hill Park, Calgary



    어느 날, 오후에 / 안희선


    푸른 하늘,
    부드러운 바람,
    환한 햇빛에 수줍은 대지

    먼 지평선에서 한가로이 거니는 구름

    소리 없이 열리는 가슴에
    미소짓는 내 어린 시절의 꿈

    교차(交叉)하는 추억 사이로,
    희망이 만들었던 신호들이 정겹다

    이유도 없이 편해지는 마음,
    이렇게 근심어린 삶 속에서도

    투명한 햇살을 타고,
    멀리 날아가는 새

    길게 낙하하는 시간

    홀로 길 한가운데 멈추어,
    조용히 빛나는 오후에 잠긴다

    주위엔 아무도 없다,
    모두 나를 앞질러 달려갔기에

    그래도 외롭지 않은,
    이상한 오후

    하늘의 절반이 흐려져도
    곧 다시 개일 것 같은,




    步幅 - Furuuchi Toko (古內東子)

 



* 가끔, 쓴 소리를 하는 분들이 있다
글 같잖은 거에 배경음 까는 것까진 그렇다치고, 왜 일본노래 같은 걸?
천조국(天朝國) 노래도 많은데..

개인적으로, 日本은 극혐오국(極嫌惡國)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음악이나 문학, 그림까지 혐오할 건 없단 생각

그 모두, 세상과 人生에 관해 무언가를 말하는 거 아니겠는가

 

 

 

 

추천0

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profile_image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저도 행복했습니다
조운 음악속에  들어가 있었어요 ㅎ
시마을에 오면 행복한거같아요,
고운 시간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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