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를 보다가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자유게시판

  • HOME
  • 시마을 광장
  • 자유게시판

(운영자 : 정민기)

 

 자작시, 음악, 영상등은 전문게시판이 따로 있으니 게시판 성격에 맞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시 책임은 해당게시자에게 있습니다

(저작권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게시물로 인한 법적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광고, 타인에 대한 비방, 욕설, 특정종교나 정치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 합니다


설교를 보다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104회 작성일 17-05-15 08:24

본문


설교를 보다가


TV 채널을 리모콘으로 똑딱이다가
우연히 설교방송이 나와 보는데,
그 말씀이 희한한 정도로 수려(秀麗)하고
감동적이어서 눈물까지 맺히려다가,
리모콘이 낡은 고물이라 맛이 갔는지
누르지도 않은 <조용히>가 되었다

그렇게 소리 없이 얼굴만 나오는 설교를
그냥 보고 있으니, 그 모습이 <개콘>은
저리 가라 할만큼 우스워서
그전에 감동으로 차올랐던 눈물을
알뜰하게 쏟아내며,
정말 눈물나게 웃었다

가끔은 인간의 번다(煩多)한 말이 없는 곳에서
삶의 진면목(眞面目)이 등장하기도 하는 것이니,
졸지에 놀랄 생각이 없다면 함부로
귀머거리가 될 일이 아니다

눈치없는 <조용히>를 끄고서,
다시 엄숙한 설교를 듣는다


                                             - 안희선


<>조용히 : 리모콘의 silence button
<> 개콘 : <개그 콘테스트>을 일컫는 줄임말




Laughing Voter Waltz

추천0

댓글목록

率兒님의 댓글

profile_image 率兒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말은 말일 뿐!
眞의 토대가 없으니 팔랑귀가 되어 말에 속게 됩니다.
'그럴듯한 말, 심오한 說.'
제 아무리 심오한 말이라도 배우면 누구라도 다 할 수 있는 껍데기. 
저는 진리를 증명하는 도구는 딱 하나뿐이라 생각합니다.
'오직 그의 삶뿐'

리모컨이 고장나야 그때야 속은 줄 알지....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자요~

솔아 형님, 근데 그건 그렇구..

자갈치 굳은 언약은 아직도 유효한가요 (그 무슨 삼국지 도원결의 桃園結義도 아니련만 - 웃음)

* 암튼.. 자갈치 활어(活魚)들이 목 빠지게 우리를 기다린다는

率兒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率兒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 걱정 마이소. 사람이 좀 부실해서 탈이지 한번 입에서 뱉은
약속만큼은 보증수표입니다.
평생 딱 한번 약속을 어긴 일이 있는데 그때 너무 돈이 없어서 그만
약속을 어겼었지요. 젊은 시절 교회 강대상 산다고 빌린 돈인데 그걸
갚지를 못했으니..... 지금은 준재벌이 되어 있어 그 누님에게는 별
의미도 없는 돈이겠지만 제게는 어긴 약속이 평생 상처가 되어 있습니다.
어머님께서 아직 생존해 계시니 돌아가시면 부의금으로 갚을 예산을 잡고
있습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없이 살아도, 막상 정리하고 이곳을 떠나려 하니
걸림돌이 되는 게 많네요

캐나다 은행에서 대출받은 것도 그렇구..

- 이거 상환 안 하구 그냥 한국 가면
(뭐, 그럴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한국과 캐나다 양국간 사법공조협정(司法共助協定)이 되어 있다는

잘 하면, 귀국해서 팔찌 찰지 몰라요

암튼, 가긴 갈 거에요 (서두르고 서둘러 빚 갚고)

홀로 계신 엄니도 너무 걱정이 되서..

그나저나, 낭중에 딴 말 하시기 없기에요 (자갈치 시장에서)

- 내가 언제? 하시면서 말여요


그건 그렇구... 그 講臺床

형님의 결벽증은 암도 못말린다는 (웃음)

Total 8,586건 105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38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0 05-18
338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0 05-17
3384 성균관왕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0 05-17
338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0 05-17
3382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5 0 05-17
3381
너줄한 연서 댓글+ 1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0 05-17
338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0 05-15
3379 tlf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0 05-15
3378
엄마의 소망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0 05-15
337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0 05-15
열람중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0 05-15
337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0 05-14
337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0 05-14
3373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0 05-14
3372
흩어진 나날 댓글+ 1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0 05-13
337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0 05-13
337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0 05-13
336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4 0 05-13
336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2 0 05-12
336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0 05-12
3366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0 05-12
336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0 05-11
336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0 05-13
3363 성균관왕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9 0 05-11
336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0 05-11
336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0 05-11
336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0 05-09
335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7 0 05-09
335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0 05-09
335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0 05-09
335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9 0 05-09
335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3 0 05-09
335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9 0 05-09
335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0 05-08
335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6 0 05-08
335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0 0 05-07
3350 parkyongsukyo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0 0 05-06
334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8 0 05-06
334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0 05-06
334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0 05-05
3346 tlf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0 05-05
334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4 0 05-05
334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 0 05-04
334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1 0 05-04
334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0 0 05-03
334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3 0 05-03
334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4 0 05-02
333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7 0 05-01
3338
오월 댓글+ 1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0 05-01
333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2 0 05-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