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개] 에이리언: 커버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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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될지 모르는
‘에이리언: 커버넌트'의 인공지능은
이래서 더 오싹하다
영화 ‘에이리언:커버넌트’에서 가장 기대되는 주인공은 말할 것도 없이 ‘에이리언’이다.
40년 전 리들리 스콧 감독 손에서 탄생한 이후, 프리퀄 ‘프로메테우스’를 포함한
5편의 시리즈를 만들어내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왔으니.
스콧 감독의 완벽한 귀환과 함께 본격적인 시리즈의 부활이 될 ‘에이리언: 커버넌트’에는
그런 에이리언 만큼이나 의미심장한 눈길을 끄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식민지 개척을 목표로 미지의 행성으로 향한 ‘커버넌트’ 호에
인류와 함께 탑승한 인공지능 ‘월터’가 그 주인공. ‘프로메테우스’에 이어
마이클 패스밴더가 업그레이드된 AI '월터'를 연기해 궁금증을 더욱 자아낸다.
2104년을 배경으로 하는 ‘에이리언: 커버넌트’의 ‘월터’에 주목하는 이유는
공상에 그쳤던 인공지능이 이제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허구의 존재 에이리언이 인류 최대의 위협이 되어 스크린에서 극강의 공포를 선사하는 동안
실제 현실과 가까워진 인공지능 ‘월터’가 보여줄 인류의 미래는 예측할 수 없어 더 두렵게 느껴지는 것.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완전한 인공지능의 개발이 인류의 멸망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하듯,
우리가 과연 인간을 뛰어넘는 AI를 조종할 수 있는지조차 지금으로써는 누구도 알 수 없다.
인간 같은 안드로이드 로봇을 마치 진짜 로봇처럼 실감 나게 연기한 마이클 패스밴더 덕분일까.
‘월터’를 만든 웨이랜드사에서 인공지능을 소개하는 가상의 싸이트 ‘월터를만나보세요 (meetwalter.com)’에서
눈을 깜빡이는 ‘월터’는 너무도 완벽한 모습이라 더 오싹하다.
최근 공개된 'A.I '월터'를 소개합니다' 영상 속 '월터'가 완성되는 모습은 섬뜩하고 기이하기까지 한데,
차가운 실험실에서 형체만 지닌 투명한 물체에 알 수 없는 칩을 삽입하자 손, 피부, 눈동자까지
인간과 100% 일치하는 모습을 한 인공지능이 탄생한다.
완벽한 인간의 모습으로, 인간을 뛰어넘는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AI는
에이리언 시리즈에서 인상적인 모습으로 그려져 왔다.
특히 스콧 감독은 인간과 로봇의 미묘한 관계를 ‘에이리언(1979)’의 인공지능 ‘애쉬(Ash)’를 통해
일찍부터 드러냈다.
인공지능 캐릭터는 인간을 위해 만들어져 결정적인 임무를 수행하며,
‘에이리언 2’의 ‘비숍(Bishop)’, ‘에이리언 3’의 ‘콜(Call)’, ‘프로메테우스’의 ‘데이빗(David)’으로 이어진다.
이번 ‘에이리언: 커버넌트’의 월터 역시 인간의 정서적 욕구를 제외한
모든 범위의 감정을 인지하도록 설계된 인공지능.
하지만 지난 시리즈에서 A-B-C로 이어지는 캐릭터 이름으로 연속성을 보였던 법칙을 깨고,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새로운 인공지능의 탄생을 암시한다.
지난 시리즈들을 뛰어넘는 충격적인 사건이 예고된 예고된 가운데,
에이리언으로부터 목숨을 건 탈출을 해야만 하는 인류와 인공지능 ‘월터’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그려질까.
리들리 스콧 감독이 “누가, 왜 에이리언을 만들어 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밝혔듯,
그동안 의문을 자아냈던 ‘에이리언’ 세계관의 비밀이 ‘에이리언: 커버넌트’에서 어떻게 완성 될지 기대를 모은다.
인류 최대의 위협 에이리언과, 또 다른 주인공 인류 최후의 걸작 ‘월터’.
그리고 끔찍한 미래를 마주할 '커버넌트'호의 선원들. ‘인류의 끝은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다시 시리즈로 부활한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5월 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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