招魂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초혼(招魂) / 안희선
이제, 나에게 오렴
무늬진 햇살에 영혼 담아
하늘 오르는 천개의 바람처럼,
그렇게 훨훨 날아서 오렴
마음은
오래 전의 그리움으로 표구(表具)되어
쌓인 세월은 뽀얀 먼지
해저(海低) 같은 날들의 끈질긴 정적을
모두 끊고
이 슬픈 계절에 겨웁도록 울고 울다
나, 어처구니 없는 바보가 되어도 좋으니
이제 나에게 오렴
죽음 너머 흐느끼는 매 순간(瞬間),
아직도 사랑을 기억하는 사람아
천개의 바람이 되어 - Jenny Yun (Violin)
댓글목록
해인성님의 댓글

좋은 글과 음악~~~
( 천개의 바람되어 )에 박수
마음 조용으로 안내 합니다. ^.^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탄핵인용 이후, 급 인양되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론)
그간 충분히 인양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지연시켰다는 심증이 있습니다 (물증은 없지만)
마음이 무척, 아픕니다
- 도대체, 박근혜에게 있어서 국민의 생명보다 권력 유지가 그리도 소중했던 것인지..
率兒님의 댓글

저도 오늘 세월호가 떠 오르는 광경을 보면서
하도 속이 상해서 한소리 씨부렁 그랬지요.
'아따! 박근혜가 내려오니까 세월호가 금방 떠
오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