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탄핵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축(祝) 탄핵
나도 그 도시에 간 적이 있었다
거짓과 기만이 가득한 도시였고
책에서 자주 낯 익은 화려한 교회와 사찰,
그리고 세월의 폐허(廢墟)가 있는 곳
거리를 지나서 돌보아다보면,
가로(街路)는 한 없이 음울하고
어두운 습기(濕氣)에 가득 차 있다
해가 바뀌어 또 다른 해가 가도
죽은 듯이 고요하고,
가는 곳마다
귀태(鬼胎)스러운 잡풀이 무성했다
하지만,
민중의 촛불이 끊임없이
탄핵(彈劾)의 향기와도 같이 흐르며
차디찬 암흑의 공간을 가로질러
희망의 공중을 날으는 것은
그 얼마나 장하고
가슴 벅찬 일이뇨!
그러한 것은 모두 언제나
변치 않았으니,
우리들은 절망의 한때를 쉬고는
앞으로 앞으로
힘차게 나아간다
- 안희선
*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대행 판사의 탄핵 심판 판결문은
역사에 길이 남을 명판결이었다는 생각
판결의 논지(論旨)는 지극히 명백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부터 나오며
그 권력을 위임 받은 대통령이 그 직분을 다하지 못했으므로 (최순실 국정농단 등의 권력 오 .남용)
대통령 선출직 공무원인 박근혜는 헌법수호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그 직에서 파면한다
대한민국에서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다
댓글목록
풀하우스님의 댓글

안시인님,혹시
작가시방에서 종북인라고 낙인 된 것 아닙니까?
즉 왕따?
창작시방은 거꾸로 입니다.
그래서 말 그대로 자유게시판 즉 자유, 이것 저것 다들 받아주는 곳이야 합니다.
다들 이런 글, 이런 생각하는 사람이 있구나 하면 될 것을...
작가시방은 연세가 아주 많은 보수적인 분들이 글 쓰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왕빨갱이 왕도살자 김일성 6.25전쟁 맛 본 세대들,
다들 망가진 폐허의 지옥속의 삶인 그 분들의 어린 시절, 굶주린 배 움켜쥐고 보릿고개 넘어가는 그때 그 시절
피눈물흘리면서 아리랑고개 넘어가면서 하루하루 연명한 그 때 시절 그 분들의 그 마음 그 누가 알겠는지요..
직접 안당한 사람은 아무도 모릅니다.
일반적으로 그 서민들의 민생고를 해결한 사람이 다들 박정희라고 생각합니다.
제 댓글을 읽어시면, 안시인님은 이제 조금 이해 되실 겁니다..
일반적으로 자식과 손자는 친북골통,좌빨, 진보골통,엄마,아버지,할아버지는 수구골통, 보수골통 입니다.
일반적으로 선거 때 투표하면 정확하게 이분화 됩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인생살이 많이 한 사람은 보수..
젊은 양반들은 진보..
젊은 양반들 나이 많이 들면 또 보수로 기울고..
이 게 인생살이 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진보는 이상과 이론에 잘 현혹되고,보수는 현실과 실질을 숭상합니다.
진보는 영화배우같은 정치인을 좋아하고(추상적,이상적인 사고)
보수는 꾸밈이 없는 확실한 현실적인 정치인을 좋아합니다.(현실적,냉정적인 사고)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낙인은요~ (웃음)
다만, 제 졸시가 몇분의 작가님들 심기를 어지럽혔나 봅니다 (그 심정, 이해는 합니다)
저는 진보, 보수 .. 이런 걸 떠나
그냥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 그 언젠가..어느 분이 말하길
남의 땅에 살면서, 대한민국 국민인 척 하지 말라고 했는데
저는 (심정적으로) 외국적을 취득하기 싫어서
근 20여년 간 시민권도 일부러 취득하지 않고
무식하게(?) 영주권만 보유하고 있습니다
- 당연, 국적은 대한민국이고 여권도 대한민국 PR 여권이구요
선거 때는 영사관에 가서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인 투표도 합니다
풀하우스님의 댓글

암만 그래도 시방에서 제목을 내맘대로 못달아서야 ..푸하하하
내참...ㅎㅎㅎ
저는 제가 그냥 웃자고 올린 댓글입니다..ㅎㅎ
작가시방 또한 글은 글로써 받아주면 되는데...
그분들의 머리에 그 분이 떠올라서 그렇습니다..
그래도 그렇지..푸하하하
혁명공약사항:죽어가는 서민들의 민생고를 해결하고....
그 후, 실천 해결한 건 사실이고요..
70년도 중반까지 북한보다 남한이 더 못 살았습니다.
우리 어릴때도 깡통든 떼거지들이 많았습니다.
주로,시골의 잔치집,장사집의 소마구,화장실,헛간에 진을 치고
행사가 다 끝나면 돌아갑니다..
그리고 대상,소상,재삿날 알아놨다고 또 그 때 얻어먹을려고 옵니다..
그 때 그 당시엔 다들 못 살아도 인정은 많았습니다..
그 양반들한테 길흉상 때 다들 정성담아 챙겨주고 먹여주고 보시를 했습니다.
이고,업고,안고,데리고라는 말 그 때 나온 말입니다.
떼거지가 머리에 먹을것을 이고,갓난애을 업고,안고,쪼매한 애들 걸리고...
저는 어릴 때 직접 흔하게 많이 목격했습니다.
서민들한테도 해당되는 용어 입니다.
먹을 것은 없고, 산아제한은 안되어 생기는대로 생산하니까 절단이지요..
그 조절은 약은 없고 못 먹어서 면역은 없고 병들어서 많이 죽었습니다.
전염병 한번 돌면 이집 저집 그냥 지게에 가마니에 둘둘 말아서 얻고 돌많은 산에 올라가서 애장을 합니다.
약도 없고,못 먹어서 면역이 떨어지니까 다들 절단입니다.
지금 좌빨들이 미군,미국 다들 욕하지만, 미국의 무상원조로 밀가루,피복류,아스피린등 약 공급한
그 이후로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그런 놈들은 다들 배은 망덕한 놈들입니다.
정치사기꾼의 좌빨놈들 미국 미군 물러가라면서 제놈들의 애들은 다들 미국유학시킵니다.
일반적으로 다들 국민들을 기만하고 이간질하는 이중인격자들입니다.
북한은 공산주의국가인 소련과 중국의 손을 잡아서 저 꼬라지로 살아가고 있고
남한은 미국과 손잡아서 이렇게 살아가는 데, 이론 쟁탈전은 이미 끝난 것이거든요..
북한이 핵 실험하고, 미사일 펑펑 쏘아올리면서 겁주면, 조공받칠생각해서 풀려고 하고..
언제까지 상전으로 모시고 그짓 할 겁니까? 지금까지 많이 해 왔거든요..
한쪽은 협상하면서 한쪽은 땅굴파고,한쪽은 금강산관광, 개성공단 돌리고,
또 한쪽은 잠수함보내서 무장공비투입시기고,또 테러하고..구제불능입니다.
이젠 미국도 한계점에 왔습니다.대화,협상하면서 자신들의 이익 챙기고 자꾸 핵개발,미사일개발 하거든요.
시간을 주면서 돈을 주면서 반복되는 협상,대화...
미국이 중국과 북한의 장난에 안놀아날려고 합니다.
이젠 북한이 핵개발,미사일개발해서 미국 본토가 발등에 불입니다...
중간에 두서없는 잡설하고,
안시인님은 도시생활해서 잘 모르시겠지만....
그때는 물신은 다들 죽었습니다..오직 굶주린 배 채울, 밥 한그릇이 물신입니다.
그때 서민들 즉 지금,7,8~90대는 삶 그 자체가 하루하루가 지옥입니다.
그 때 그 당시 유명한 에피소드:
다리밑에 아들 거지 왈 아버지 저 부잣집에 불났습니다요?
너와 나는 불 걱정할 일 없다
다 내덕인 줄 알아라!
안희선님의 댓글

저는 부산에서 출생해서
2살인가 3살인가 - 기억도 가물 - 아무튼, 무지 어릴 적에
서울로 이사를 왔는데 (아빠가 서울의 某 신문사로 직장을 옮기시는 바람에)
지가 살던 곳은 종로구 재동 齋洞, 바로 지금의 헌재 부근이었습니다
근데.. 그때 당시는 서울, 도시라 해서 시골보다 나은 것도 별로 없었다는..
- 정말, 모두 어렵게 살았지요
끼니를 거르는 동네 친구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근데, 사람의 情만은 가득했던 그 시절이란 추억..
방금 전 창작시방 운영자로 부터도 쪽지를 받았습니다
하루에 작가시방, 창작시방 운영자로 부터 골고루 쪽지를 받는 것도
첨인 거 같아요 (웃음)
풀하우스님의 댓글

안시인님,
이해하십시요?
인터넷게시물등
아마,정부에서 탄핵 찬,반 국론분열 때문에 협조부탁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오늘집회에 반대세력들 굉장한 것 같습니다..
어제 대통령권한대행 대국민성명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시는 좀 그렇다...ㅎㅎㅎ
해석하기 나름입니다만..시국이 어수선하고, 시국이 시국인지라 협조 좀 해 주세요..ㅎㅎㅎ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이해 아니라, 삼해까지도 하렵니다
인간의 정신적 특질은 결국 意識이며,
그걸 가장 진보된 형태의 문학장르로서 말하는 건 詩일 겁니다
지금 이 시대의 문학은 이미 오래 전에 돌아가셨다는 말도
그 언젠가 했지만..
특히, 시의 경우에 있어서 - 그것이 사회의 산파역을 전혀 담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건
인정하기 싫어도 인정해야겠지요
시에 관한 모든 불편부당한 논의가 충만한 때입니다
저 역시, 알쏭달쏭한 낱말 퍼즐놀이나 할 것을..
(요즘은 그런 게 더 시 같기도 하고, 실제로 賞도 많이 받아요)
그냥, 사랑,,그리움 타령이나 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