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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가득한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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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80회 작성일 17-03-0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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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가득한 그리움


외마디
꽃 한 송이 같은,
당신의 모습

내 마음 온통
당신의 정원이기에,
그대 찾아드는 길마다
고요한 향기

부드러이 귓전에
우는 바람이,
홀로 가득한 그리움을
몰고 갑니다 

                      - 안희선


<詩作 Note>

차갑고 어두운 현실은
잡다(雜多)한 절망의 갈림길에서
우리들을 힘들게 하고,
쇠락(衰落)의 길을 가게할지 모르지만,
꿈까지는 어쩌지 못한다.

또, 그래서 그것이 아직도 詩가
삶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겠지만.

마치, 최후 같은 절망스러운 순간에
가장 아름다운 희망을 생각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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