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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짓하는 낡은 시계의 追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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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84회 작성일 17-03-02 00:35

본문


손짓하는 낡은 시계의 추억 / 안희선


흘러간 세월이 잠긴 방황의 시간이 내 안에 쌓여,
나는 이따금 낡은 시계가 된다
녹슬었지만, 영혼 떨리도록 꿈꾸는 時針과 分針의 손짓

손끝에서 쓸쓸하니 묻어나는 유서 같은 지난 가을의 낙엽들
세상 속에서 길 잃은 것들은 어쩌면 저리도
까닭없이 고요히 죽어가는가

긴장한 고요의 심장 소리처럼 배회하는 이 낯선 공간이
내 앞에서 황량히 발가벗어도 따뜻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사람은 지금도 그곳에 있어,
맥없이 풀린 행복의 근원을 쓰다듬는 내 추억은
슬프도록 남아있는 환상적인 기대에 가 닿는다

끈질긴 그리움이 나를 더듬어, 숨소리 짧은 시간의
상처같은 이별은 흐릿한 몸에 비추인 텅 빈 가슴

외로움을 닮아가는 하늘 아래,
차마 떠나지 못하는 사람이 내게 손짓한다

너의 이별은
내 품 안에서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며





Obscured Years - from Sorry , I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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