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짓하는 낡은 시계의 追憶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자유게시판

  • HOME
  • 시마을 광장
  • 자유게시판

(운영자 : 정민기)

 

 자작시, 음악, 영상등은 전문게시판이 따로 있으니 게시판 성격에 맞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시 책임은 해당게시자에게 있습니다

(저작권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게시물로 인한 법적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광고, 타인에 대한 비방, 욕설, 특정종교나 정치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 합니다


손짓하는 낡은 시계의 追憶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39회 작성일 17-03-02 00:35

본문


손짓하는 낡은 시계의 추억 / 안희선


흘러간 세월이 잠긴 방황의 시간이 내 안에 쌓여,
나는 이따금 낡은 시계가 된다
녹슬었지만, 영혼 떨리도록 꿈꾸는 時針과 分針의 손짓

손끝에서 쓸쓸하니 묻어나는 유서 같은 지난 가을의 낙엽들
세상 속에서 길 잃은 것들은 어쩌면 저리도
까닭없이 고요히 죽어가는가

긴장한 고요의 심장 소리처럼 배회하는 이 낯선 공간이
내 앞에서 황량히 발가벗어도 따뜻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사람은 지금도 그곳에 있어,
맥없이 풀린 행복의 근원을 쓰다듬는 내 추억은
슬프도록 남아있는 환상적인 기대에 가 닿는다

끈질긴 그리움이 나를 더듬어, 숨소리 짧은 시간의
상처같은 이별은 흐릿한 몸에 비추인 텅 빈 가슴

외로움을 닮아가는 하늘 아래,
차마 떠나지 못하는 사람이 내게 손짓한다

너의 이별은
내 품 안에서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며





Obscured Years - from Sorry , I Love You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8,694건 111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194
痛症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7 0 03-22
319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5 0 03-22
319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4 0 03-21
319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1 0 03-21
3190 육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3 0 03-21
3189 육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9 0 03-21
3188
악연 댓글+ 4
풀하우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0 0 03-21
3187 성균관왕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8 0 03-21
3186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2 0 03-21
318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6 0 03-21
318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6 0 03-21
318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0 03-20
3182
위장된 애국심 댓글+ 1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0 03-20
318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0 03-20
318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0 0 03-20
3179 성균관왕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4 0 03-19
3178
황진이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0 03-19
317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9 0 03-19
3176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0 03-19
317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7 0 03-18
3174 풀하우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2 0 03-18
3173 tlf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6 0 03-18
3172 tlf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8 0 03-18
317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0 03-18
317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0 03-18
316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6 0 03-17
316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9 0 03-17
316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0 03-17
3166
천지의 노래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0 03-17
316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1 0 03-17
3164
시에게 댓글+ 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0 03-17
3163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0 03-16
3162
꽃 피는 나무 댓글+ 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7 0 03-16
316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0 03-16
316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0 03-15
315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7 0 03-15
3158
궁금합니다 댓글+ 1
삐에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2 0 03-14
315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9 0 03-14
3156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0 0 03-14
315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0 03-14
315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0 0 03-14
3153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0 03-13
3152 우미김학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4 0 03-13
315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0 03-13
3150
예스터데이 댓글+ 2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0 03-13
3149
그래샴 법칙 댓글+ 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4 0 03-13
3148
소금 댓글+ 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7 0 03-12
3147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0 03-12
3146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0 03-12
314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7 0 03-1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