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로또 같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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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같은 사람
아내가 남편의 눈을 바라보며,
조용히 속삭이며, 말했다
“당신은 내게 로또 같은 사람이에요”
남편은 대답했다
“어, 내가? 정말??”
아내가 말했다
“응.. 하나도 안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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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주는 로또 같은 사람,
하나도 안 맞는 로또 같은 사람,
님들 곁에는 어떤 사람이 있나요?
- 로또! "맞지 않더라도 언젠간 맞겠지"라는
희망과 기대감을 안고 살아가는 것 아닐까요 -
- 희선,
댓글목록
풀하우스님의 댓글

이 세상에 어렵게 태어나서
많고 많은 사람중에 서로 둘 만나서 좋아하고 사랑해서 결혼했으면,
상대방한테 자신의 능력한계에서
정성을 다해서 제 할 것만 하면 되는 데,
인간은 거지근성인지라
자꾸 상대방한테 바라는 게, 문제인처럼 문제가 됩니다요..ㅎㅎㅎ
안희선님의 댓글

사랑의 본질은 받는 게 아니라,
주는 것일텐데요
<거지근성>이란 말씀에 웃음
하긴, 요즘 결혼하는 사람들치고
순수한 사랑으로 결합하는 부부는 0.1% 정도 될듯요 (너무 높게 잡았나?... 암튼,)
좋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풀하우스 시인님,
率兒님의 댓글

ㅎㅎㅎ 사랑요??? 정말 남여 간에 사랑이라는 게 있을까요?
살아보면서 생각해보니 없는 것 같았습니다.
아내를 처음 본 순간 갑자기 세상이 사라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 것도 안 보여요. 키가 그렇게 작은 줄도 결혼 후에야 알았습니다.
그런 사람도 살아보니 어찌 그리도 마음에 맞는 구석이 없던지.....
사사건건 지지고 볶고 하는 사이 벌써 서산엔 황혼이 물들었습니다.
사랑이란 그저 일시적인 생리현상일 뿐 진짜 사랑은 이날까지 살아오면서
하나씩 쌓여진 정이란 놈이었습니다. 어느 때는 너무 미워서 저 인간만
없으면 내 팔자 한번 피겠구나 할 때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저 지
나간 추억의 한 페이지였습니다.
우리 부부는 운명이었습니다. 그동안 지지고 볶았던 것도 진짜 사랑인 정을
쌓는 과정이었습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차암...
형님두
근데, 이거 하나만 아셔요
이쁜 형수님이 불쌍한 형님 구제해 줬단 걸
생활에 보탬이 항개두 안 되는, 맨날 꽝인 사람.. (그 이름 하여, 장일명)
- 아니, 까 놓구 말해서 형님 같은 사람 좋다는 여자가 어디 있을까요
" 야, 희서나,,, 사둔 남 말 하네"
하긴요,
저란 잉간두 참 희안하긴 하지만요 (형님 닮아서 그렇단 거)
이런 말씀, 형님께 드릴 처지는 전혀 아니란 걸 알면서두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