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계절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자유게시판

  • HOME
  • 시마을 광장
  • 자유게시판

(운영자 : 정민기)

 

 자작시, 음악, 영상등은 전문게시판이 따로 있으니 게시판 성격에 맞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시 책임은 해당게시자에게 있습니다

(저작권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게시물로 인한 법적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광고, 타인에 대한 비방, 욕설, 특정종교나 정치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 합니다


영혼의 계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88회 작성일 16-11-26 06:59

본문

 

영혼의 계절 / 손계 차영섭

 

봄이 생명의 계절이라면

가을은 영혼의 계절인 것 같다

11월의 막바지에서 햇볕은 맑은데

우수수 떨어져 누운 낙엽을 본다

 

구름처럼 강물처럼 어디로 가느냐

낙엽아, 한 시절을 그렇게 보내고,

너의 모습을 보며 나의 모습을 본다

너는 떠났지만 네가 살던 가지는 움막이구나

 

한 겨울 동안 너의 후손은 움막에서 움츠리고,

봄이 오면 새 생명이 움막 밖으로 나오겠지

너는 뿌리로 돌아가 후손의 삶에 영양소가 되겠지

숨을 쉬는 코가 되고, 햇볕을 받는 피부가 되며,

 

뿌리가 보낸 물을 뿜어내는 입이 되어,

모태가 성장하고 씨앗을 맺어 보내기까지

에너지를 생산 분배하는 큰 역할을 했잖아

이제 너는 누워 있지만 너의 모습에서 삶을 읽는다.

추천0

댓글목록

Total 8,586건 121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58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0 12-01
258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11-30
2584
길 잃은 사랑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0 11-30
2583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 11-30
258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0 11-30
258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0 11-30
2580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 11-30
257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0 11-30
2578
첫 눈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3 0 11-29
2577
첫 눈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 11-29
257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0 11-29
257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5 0 11-29
257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0 11-29
257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0 11-29
2572
이사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0 11-29
257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0 11-28
2570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0 11-28
256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0 11-28
256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3 0 11-28
256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0 11-27
256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3 0 11-27
256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0 11-27
256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7 0 11-27
2563 꼬까신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0 11-29
256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0 11-27
256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8 0 11-27
256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0 11-27
2559 성균관왕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0 11-26
255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0 11-26
255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7 0 11-26
2556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0 11-26
열람중
영혼의 계절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9 0 11-26
2554 바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 0 11-26
2553 바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 0 11-26
255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11-26
2551 바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 0 11-26
255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0 11-25
254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0 11-25
254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0 11-25
254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9 0 11-25
254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0 11-24
254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0 0 11-24
2544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0 0 11-24
254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 11-24
254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11-24
254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0 11-23
254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0 11-23
2539
접근불가? 댓글+ 1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11-23
253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11-23
253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11-2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