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소의 눈물, 그리고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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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읽고 왠지 마음이 싸해졌다
아, 착한 동물들을 인위적으로 사육해 잡아먹고 사는 인간들은 그 얼마나 잔혹한 존재이던가
인류는 과연, 이 우주에 존재할만한 가치가 있는가 (나 스스로 자문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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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살 앞두고 눈물 떨구는 소…그리고 반전

[사진 유튜브 캡처]
자신이 도살될 거라 생각하고 눈물을 흘리는 소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유튜브에는 소 '엠마(Emma)'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 속 엠마는 자신이 도살될 것이라 생각하곤 밧줄이 묶인 채 눈물만 뚝뚝 떨굴 뿐이었다.
하지만 엠마가 도착한 곳은 도살장이 아닌 넓은 초원이었다.
엠마는 처음 보는 광경에 어쩔 줄을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다.
긴장도 잠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난 엠마는 밝은 표정으로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친구와 코를 비비기도 하고, 줄 지어 언덕을 내려가기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네티즌들은 "영상을 보니 마음이 먹먹해졌다", "너무 감동적이다" 등 엠마의 행복을 기원했다.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중앙일보] 도살 앞두고 눈물 떨구는 소…
댓글목록
率兒님의 댓글

소 뿐이 아닙니다. 개도 도살할 때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아마도 많은 동물이 그럴 겁니다.말이 안 통해서 그렇지요.
그런데 식당에서 소, 돼지고기는 열심이 씹으면서 개고기 먹는 사람은 야만이
라 비난하니 좀 우습지요. 왈! 뭐 머라카더라????
'반려동물'
모든 동물은 키우기에 따라 다~ 반려동물이 될 수 있습니다. 성격 묘한 사람들은
돼지, 뱀, 도마뱀, 쥐, 더 묘한 사람은 바퀴벌레도 애지중지 키우던데 엄격히 따
지면 그것도 반려동물이 되잖아요. 너무 그런 식으로 개고기 마니아들은 안 몰았
으면 좋겠습디다.
약육강식은 자연 순환의 이치로 봅니다. 서로를 죽이는 것이 아나라 서로를 위해
서로가 존재하는 것으로요. 좀 억지지만요.... ㅎㅎㅎ
안희선님의 댓글

약육강식..
어찌보면, 형님의 말씀이 당연합니다
다른 동물들을 대량 사육하여 그들의 생명을 앗아 잡아 먹으며, 사는 인류..
문제는 과연 그러한 것도 합리화할 수 있는, 합당한 존재냐 하는 점이겠습니다
- 뭐가?
인류가
제가 볼 때는 (자칭, 만물의 靈長이란) 인간들이
아주 싸가지 없는 짓들만 골라서 하고 있어서요 (물론, 이에는 저도 포함되지만)
머물러 주시고, 귀한 말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率兒 형님,
안희선님의 댓글

지금 같은 상황에서 인류에게 그 어떤 획기적인 정신변혁이 없다면,
인류는 120% 멸망의 코스를 밟게될 것도 같습니다
그 멸망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하게 남은 구원의 방식이 있다면
그건 <사랑>인데..
사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들에게 있어
<사랑>은 간신히 문학 같은 예술분야에서 글로만 존재할 뿐
현실의 실제적 인간의 삶에선 거의 찾아볼 수 없지요
- 저 개인적으론 99% 정도 이미 소멸되었다고 여겨지구요
(그 사랑이 있던 자리엔 욕망의 치밀한 計算만 남음)
아무튼, 점차로 희미해져가는 <이 사랑>을 회복하지 않는 한
인류에겐 전혀 ! 아무런 희망이 없다는 거
그리고, 설령 인류가 핵전쟁이나 바이러스성 판데믹 Pandemic 으로 부터
요행히 멸망을 피하고 계속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지금처럼 생명을 지닌 동물을 잡아먹는 무지한 육식행위는 사라져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인류의 진화과정에서 광물을 언급하셨는데..
사실 지구상의 최초유기체는 鑛物의 분자구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건 제 말이 아니고, 생체학자들의 말)
- 그 광물성 흔적으로, 인류에게 오늘 날 남아있는 게 척추 같은 골격구조라고 하더군요
버섯 시인님의 말씀처럼, 인류는 차라리 광물로 복귀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 진화적 복귀?
지금 같은 인류의 참담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보다는.. 말이에요
率兒님의 댓글

120%멸망의 코스?
이미 결승점에 다 온 것 같습니다. 거의 다요.....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형님이 성격은 깐깐해도..
그 기본 바탕엔 낙천주의가 깔려 있다는
결승점에 다 온 것 같다니요
- 제 생각엔 이미 결승점도 지나쳤단 생각요
그니까, 임계치를 훨 넘어간 상황
요즘 들어 드는, 한 생각은..그렇습니다
조물주에겐 엄청난 인내심이 있단 것
- 하긴, 다시 리셋 Re- set 한다는 일이
그리 쉬운 건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