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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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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42회 작성일 16-10-21 06:21

본문

 

자연예찬 /손계 차영섭

 

해는 전등불 같아라

스위치 켜면 아침이요, 빛을 주고

끄면 저녁이라, 잠을 자네

 

달은 손전등 같아라

어두운 길에 불을 밝히고

밤길을 안전하게 하네

 

아, 해와 달은 지구에

영혼을 보내어

자연의 정신이 되네

 

물은 뭇 생명의 양수이니,

어디서 왔는가!

생명의 은혜로다

물이 마르면 구름 샘에서 비를 내리고

너무 젖으면 빛을 보내 건조하네

 

공기는, 보이지도 않는 공기는

몸을 들락거리며 생명을 잇게 하네

몸이 논이라면 공기는 양수기요, 물은 피라네

 

먼지 같은 흙이 이렇게 대단할 줄이야

바위가 되고 모래가 되며

만물의 본향이요 삶에 터전이며 양식이네

 

나무와 풀은 산소탱크,

씨앗으로 잇고, 먹이로 살게 하네

자연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부터 백까지

신비로움으로 지구를 살리네

아, 은혜로운 자연이여!

물레방아처럼 돌고 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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