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태풍, 피해 없으셨는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포털에 올라온 기사를 보니, 이번 태풍 피해가 의외로 큰 거 같네요
문우님들, 모두 피해가 없으셨기를..

-----------------------------------------------------------------------------------------------------------
[앵커]
태풍 '차바'는 제주도에 상륙해 역대 4번째로 강한 바람을 일으킬 정도로 상당히 강력했습니다.
현재 태풍은 울산 동쪽 먼 해상으로 물러나고 있어 앞으로 태풍특보도 점차 해제될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자세한 태풍 소식,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흔치 않은 10월 태풍 '차바'가 제주와 남해안에 차례로 상륙해
역대급 비바람 기록을 남겼습니다.
태풍 '차바'가 성산에 막 상륙하기 직전인 새벽 4시 22분쯤, 제주 서쪽 끝인 고산에서
초속 56.5m의 돌풍이 몰아쳤습니다.
이는 2003년 태풍 '매미' 때 초속 60m, 2002년 태풍 '루사' 상륙 때 기록된 초속 56.7m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강한 바람입니다.
제주에 역대급 강풍이 불자 대형 크레인이 넘어지고 신호등과 간판이 파손되는 등
시설물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제주를 강타한 태풍 '차바'는 곧장 북동쪽으로 올라가 남해안에도 상륙했습니다.
약하게 비가 내리던 울산에 태풍이 근접하자 단 한 시간 만에 울주군 131mm,
울산 북부에도 124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총 강수량은 울산 북구 374mm, 울주군 319mm, 중구에도 265mm가 기록됐는데
올여름 장마 한달간 내린 양 보다 더 많습니다.
평균적으로 울산에서 10월에 총 56mm의 비가 내리는 점을 감안하면
불과 몇 시간 만에 한달치의 6배가 쏟아진 겁니다.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제주 산간에 660mm, 경남 양산 277mm, 창원 219mm 등
제주와 남해안에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차바'는 1994년 10월 중순 남해안에 상륙한 '세스'에 이어 22년 만에 내륙에 상륙한
10월 태풍입니다.
10년에 한 번꼴로 온다는 이례적인 10월 태풍은 한반도 북쪽에 머무는 찬공기의 영향을
받지 않아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제주와 남해안에 상륙했고, 태풍의 중심이
지난 제주와 울산 등에서 기록적인 비바람이 기록됐습니다.
현재 태풍 '차바'는 울산 동쪽 먼 해상에서 일본 북부 지방을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영남 지방은 태풍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오후 4시를 기해 태풍경보와 주의보가
모두 해제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댓글목록
率兒님의 댓글

오늘 굉장했습니다.
길 한복판으로 간판이 날아가고, 가로수가 찢겨 길바닥에 늘어지고,
앞은 보이지 않고.... 할 수 없이 일을 접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이런?
수영만이 넘실거려 수영로타리, 동방오거리 방향 다리를 모두 통제하여
결국 빙~ 돌아서 간신히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성난파도가 넘실거리는 수영강물이 어찌 그리도 새까만지..... 마치 먹물을
뿌려놓은 듯 했는데 나라에 속이 시꺼먼 놈들이 너무 많으니까 강물까지
물이 든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그쪽은 괜찮지요? ㅎㅎㅎ
안희선님의 댓글

2년 전이었던가요
태풍은 아니었고, 유례없는 폭우로
캘거리가 물에 잠긴 적 있었지요
제가 거처하는 렌트집은 캘거리 외곽에
그것도 비교적 고지대라서
물에 잠기는 일은 없었지만
암튼, 이번 태풍으로 피해가 많았던 거 같네요
조속한 복구가 이루지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