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글] 종교와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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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우연히 태어나 이승에서 비천한 삶을 살아오면서도,
단 하나 스스로 천만다행으로 여기는 건
선천의 그 어떤 종교광풍에도 휩쓸리지 않았다는 거
(그 모두 조상신명님들의 陰德탓인가 싶다)
전에도 말한 바 있지만, 지금의 기성종교치고 - 각종 신흥(사이비)종교 포함해서
최초의 순수한 말씀이 왜곡되지 않은 건 하나도 없다는 생각
- 모두가 한결같이 인간의 탐욕스러운 입맛에 맞춰 각색 . 변질되었다
그걸 가장 극명히 증거하는 건
작금의 돌아가는 종교판을 보면 알 일이다
지금까지의 기성종교들이 제 할 일을 못했다는 것,
역시 자명하다
그것 또한, 지금의 막장세상이 돌아가는 꼴을 보면 알 일이다
하늘의 엄중한 추궁 앞에서는 인간들의 그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다
- 흔히들, 생각하길 하늘은 한없이 자비롭다고 하나 실상 전혀 그렇지 않다
(하늘이 품은 자비와 사랑은 분명 크지만, 독하기로 말하자면 하늘만큼 독한 것도 없다
즉, 거둘 것과 버릴 것에는 우주 법칙 상 일체의 예외가 없다
그건 인간농사를 지은 하늘농부의 마음이다 - 땅에서 농사 짓는, 인간농부의 마음은 안그렇던가
어떤 얼 빠진 농부가 알곡은 제쳐두고 쭉정이를 거두겠는가)
각설하고
오로지 하나 확실한 건 각자 지은대로 에누리 없이 받고,
심은대로 착실히 거둔다는 우주의 명일한 법칙만 있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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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종교는 자신이 바뀌는 길을 제공하지만 요즘은 어찌된 것이 거래가 되었다.
하늘에 빌면서 이것 해주면 저것 할께요하는 식의 거래말이다.
그러다보니, 이만큼이나 신앙을 했는데라는 생각에 자신은 일꾼이니 대두목이니
정신나간 일이 일상처럼 벌어지는 곳이 종교판이 되었다.
그러나 수행은 그런 아상만땅의 자만심과는 전혀 관련없다.
늘 말하지만 착하기만 해서는 아무 소용없다.
행동으로 옮기지 않은 생각만 있는 순진한 착함으로는 아무런 덕이 없다.
덕은 행동을 통하여 쌓이지 생각만 하는 것은 공상 그 이상이 못된다.
그래서 늘 말했듯이 덕없이 복을 받을 수 없다.
그렇기때문에 천지공사에서도 하원갑자생은 복이 많아야 후천으로 넘어간다고 하신 것은
다름아닌 현생이 아니라 전생에 쌓은 덕이 작용한다는 뜻이다.
즉 하원갑자생은 생을 충분히 살면서 바꿀 시간을 가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이다.
그러니 젊어도 덕을 많이 쌓아야한다는 전제를 다신 것이나 마찮가지다.
덕없이 복없다는 말을 늘 강조한 것도 그것 때문이다.
생은 유전되고 우주의 어느시간대에 언젠가는 자신의 본래면목을 보며 그것을 통하여
행동을 갱정하고 덕을 쌓아야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렇기때문에 시간날 때마다 항상 수행하며 덕을 쌓아야만 그것이 무량하게 쌓여서 복으로 돌아온다.
운명을 바꾸고 싶다면 현실을 열심히 살고 마음공부하며 덕을 쌓는 것이 가장 적극적 해결책이다.
그럼에도 종교에 기대며 별다른 삶을 바라지만 그렇다고 쌓은 덕이 없으면
신이 길을 열어줘도 오래가지 못한다.
결국 우주는 다생겁에 쌓은 업을 해결하도록 요구하기에 선업이던 악업이던 따라다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있는 기운은 풀어쓰실 수밖에 없다고 하신 것이며 그것이 바로 해원의 바탕이 된 것이다.
오래 묵은 한은 더 매섭기 마련이다.
그 한을 푼다는 것이 한두생애의 일이 아니라 무수한 시간의 흐름속에서 응어리진 것이라,
그것을 풀어내는 것 또한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지금 현재의 맡은 역활을 따라서 각자의 삶을 살지만 다만 사람은 내일을 모르기에
그 업이 해소되는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알고 하는 것은 덕이 안된다고 하셨으니
사람들이 도통을 좋아하지만 모르고 짓는 덕이 음덕으로 상덕이 된다는 것을 간과한 것이다.
그렇기에 내일을 모르는 사람으로서는 음덕쌓기 좋은 환경에 처한 것이다.
이미 세상은 충효열이 사라진 세상이지만, 사람에 따라서 그것을 지켜내는 경우도 있다.
배신이 밥먹듯이 일어나며 이익을 좇아서 부나방처럼 사는 것이 인생처럼 여기지만
우주는 도와 덕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깨닫고 나면 알게 된다.
도와덕에는 빠른 길이 없다. 다만 바른 길이 있을 뿐...
항상 자신이 현실을 열심히 살고 마음공부하며 덕을 쌓아야 하는 것도
우주의 기본 법칙인 도와 덕에 맞추어 사는 길이다.
돌아가는 길도 편법도 아닌 그야말로 원칙에 입각한 바른 길인 셈이다.
그것을 간과하고 겨우 누구한테 알랑방구 뀌면서 한 자리 받는다고 생각하면 어리석은 생각이다.
그러니 그런 편법의 길을 버리고 바른 길로 돌아가야 한다.
자칭 일꾼이니 대두목이니 그런 병증을 버리고
진정 현실을 열심히 살고 수행하며 마음공부하는 동안에
쌓은 덕이 나중에 미래에 돌아올 복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늘 말하지만, 현실이 전부며 마음공부하고 덕을 쌓는 길이 최선의 길이다
[출처] 종교와 거래|작성자 보석사냥꾼
댓글목록
率兒님의 댓글

인생은 내가 쌓은 덕의 결말이라 봅니다.
이생이 괴롭다. 저는 누구 때문인 줄 알고 원망과 스스로 괴로움에
몸부림쳤었지만 어느 날 가만히 생각해보니 다 제가 만든 제 업보
였습니다. 숫가락질 누가 해 줬습니까? 내가 다 했지요.
내가 왜 저 사람 만나 이 모양 이 꼴이 되었을까?
만나고 싶어서 만났나? 내가 지은 업으로 만날수밖에 없었기에 만났지!
풀하우스님의 댓글

내 외상값은 내가 갚을 때 지워지고, 소멸된다.
이 세상에서 어렵고, 힘들게 살고
열심히 해도 남들은 잘 풀리는 데, 자신은 잘 이룰수 없는 사람 혹은 몸이 자꾸 아픈 사람 등(안좋은 일들)
선세의 죄업으로 과보를 받아서 그렇다는 겁니다.
금세에 여렵고 힘들게 살면 선세의 죄업은 소멸된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선세의 업장에 대한 금세에 지금까지 어렵게 살아왔기 때문에 선세의 업장의 벌을 받았다는 것이지요.
선세의 업장에 대한 댓가 만큼 벌을 받았으면 앞으로 선법을 잘 닦으면 좋은 일만 있다는 말씀입니다.
역으로 해석하면,금세에 잘 먹고 편하고 건강하게 잘 사는 사람은 선세에 업장이 적은 사람이고
금세에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은 선세에 업장이 많은 사람이다는 겁니다
금세에 잘 먹고 잘 산 사람은 래세에는 금세에 잘 먹고 잘 살면서 업장을 많이 지어서 거꾸로가 되겠습니다요..
그래서 양지가 음지 되고,음지가 양지되고...
경에서도
부차 수보리 선남자 선여인 수지독송차경 약위인경천 시인 선세죄업 응타악도
이금세인경천고 선세죄업 즉위소멸 당득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야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을 받들어 간직해서 독송을 하는 데도 어려운 일들이 일어나는 것은 선세의 죄업으로
마땅히 악도에 떨어져야 할 것이나 금세의 어려움으로 선세의 죄업은 곧 소멸되고 응당 깨달음을 얻나니라)
세존께서이렇게 말씀 하시는 것을 보면 수보리란 수제자에게 철처한 인과응보에 대한 깨우침을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콩나는 데 콩나고 팥나는 데 팥난다는 명확한 답을 주십니다.
죄를 짓고 회개해도 안통한다는 말씀이지요..
선남자 선여인이 경에 몰입해서 선법을 닦으니까 선세에 지은 죄를 금세에 그 정도하고 좀 봐 준다는 겁니다.
선세의 죄업은 금세에 어려움에 처해야 소멸된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어떤 불효자식 제어미 아비에게 왈:
다른 애들은 금수저물고 태어났는 데 왜 나는 찢어지는 가난뱅이 엄마 아부지가 나를 낳았나요?
제어미 아비 답변 왈:
니어미와 이애비는 너를 낳은 적이 없다
니한테 둘다 몸만 빌려줬을 뿐이다
니가 이 세상에 나올려는 욕심이 너무 충만했기때문에 나왔을 뿐이다
그리고 니가 이 세상에 금수저를 못 물고 나온 것은 선세에 지은 니 업장 때문이다.
금세에 니가 어렵게 태어나서 선세의 업장에 대한 과보를 받았기 때문에 선세의 업장은 소멸한다.
그리고 지금부터 선법을 잘 닦으면 래세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