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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 없이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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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36회 작성일 16-09-26 14:17

본문



무덤 없이 가다 / 안희선

아픈 시간도 널널하고
시원스레 승낙한
하루 몫의 까칠한 여유

이윽고 요란스레 쏟아져 나오는,
그 길고 짧은 시어들, 屍語들
- 어쩌면 만장(挽章) 같은
타령들, 가락들

그것들은 제나름대로의
장송곡을 닮아가고

하긴, 누구나
못 다 마치고 떠나가야 하지만

그런데, 왜 그토록
안절부절 세월을 서두르게
했을까

누구는 세상의 한 모퉁이에
그럴듯한 무덤을 남겼다는데,
이승에 사랑도 하나 없이
홀홀한 몸 한 삽 떠서
해 질 무렵
어두워지는 거리에 뿌린다

애꾸눈, 검은 옷차림으로
더 이상의 미련은 없이




Goodbye My 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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