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와 입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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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와 입의 관계 /손계 차영섭
귀가 둘, 입이 하나인 까닭은
말을 잘하는 것보다
잘 듣는 것이 더 훌륭하다는 뜻인가 보다
입과 귀가 서로 연결된 통로가 있어
귀로 듣고 참작하여 말하도록 되어 있다
귀는 수동적이고 방어적이며 수용적인 반면
입은 능동적이고 공격적이며 선별적이다
귀가 둘인 것은 귀의 노동량을 분배 축소하여
성능을 소중하게 유지하며
입까지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함이리라
입은 하나뿐이니까 신중하고 소중히 다루어
입 밖으로 나간 말의 노예가 되지 말아야 한다
참말인지, 꼭 필요한 말인지, 친절한 말인지를 생각하며,
입에는 문이 있지만, 귀에는 문이 없다
귀는 거짓이 없으나 입에는 거짓이 있다
귀로 망하는 일은 없으나 입으로 망하는 일은 있다
귀는 생각의 문을 열기 전에 있고
입은 생각의 문을 연 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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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입은 날카로운 비수요,
도끼날이란 한용운 선사의 말씀도 상기하면서..
잘 감상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