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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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513회 작성일 15-10-26 01:05본문
얼굴 - 호숫가에서
잔잔한 바람결 머금은 호수는 오늘도, 보고픈 너의 얼굴 그리고 그 얼굴 잊으려 돌을 던지면 수면에 파문(波紋)은 더욱 일어, 수 많은 너의 얼굴로 다시 떠밀려 오고 잊으려 해도 잊어서는 안 될 안타까운 몸부림처럼 나의 마음 온통 흔들며, 호수 가득 너의 얼굴 그려 나간다 어쩔 수 없는 그리움을 탓하기나 하듯, 눈가 그렁한 눈물에 맺혀 내 가슴에 그려 나간다
[시작 Memo] 벌써 몇년 전의 일이 되었지만, 캘거리 근교近郊의 호수를 찾은 적이 있었다 미네완카 Minnewanka ... 원래, 캐나다 인디언의 말이라고 한다 굳이, 우리 말로 옮긴다면 <정령(精靈)의 호수>라 할까 그때의 추억을 더듬으며... - 희선,
Comme Ce Jour (그날처럼)
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돌다 가는 얼굴.....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내마음따라올라가던 오색빛 ,,,,
풀잎에연 이슬 처럼 빛나던 눈동자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돌다 가는 얼굴
안희선님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졸시보다 더 고운 시로 머물러 주시네요
고맙습니다
하늘은쪽빛님의 댓글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흠...정작 시인님의 얼굴은 잘 안 보이는데요...포스는 얌전쪽..(웃음)
뒤에 서 있는 소녀는 이쁜 따님인 듯, 모두가 지난 것은 그리움으로
기억안에 자리하는가 봅니다..
고운시, 아릿한 여운에 머물다 갑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 얼굴 땜에 무슨 분위기 망칠 일 있나요, 얼굴 안 나오는 게 다행이죠 - 웃음
글구, 제 자세가 어정쩡하니 저런 건 순전히 바지 탓
- 왜?
하도 오래 입어서 무릎 부분이 튀어나와서요
들고 있는 건 흰 비닐 봉지구요 (여기선 비닐 봉지를 Poly bag 이라고 한다는)
- 암튼, 가지가지 해요
부족한 글인데..
고운 발, 걸음으로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