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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 웹진 시인광장의 행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73회 작성일 16-08-23 19:51

본문

가뜩이나, 한국시단(詩壇)은 사망선고를 받은 거나 마찬가지인데..


- 그 단적인 예로 요즘, 시를 읽는 일반인들이 있는가? (일반 대중과 철저히 괴리된 시)


이는 물론, 시를 위해 시를 쓰지 않은 시인들의 책임이 제일 크다 (오로지 시인 자신의 虛名을 위해 시를 쓴 결과)


그나저나, 이런 와중에 저런 장삿꾼까지 시인들 몰래 시를 팔아먹고 있었으니...

(시 같지도 않은 내 졸시도 저기 올라가 있었던 건 아니었는지...한숨)


------------------------------------------------



웹진 시인광장 잠정 폐쇄, 시인들 단체성명 발표



국내 시인들의 시를 허락 없이 인터넷에 게재해온 웹진 ‘시인광장’이 시인들의 항의로 잠정 폐쇄됐다.


우원호 시인광장 발행인은 23일 새벽 홈페이지에 “두 달 정도 문을 닫기로 결정했고

(이후)새로운 시인광장을 열 계획”이라며 “저작권과 관련된 윤리는 당연히 지켜져야 할 예의(이고)

시인광장은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겸허히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시인 박진성, 이준규, 권혁웅씨 등이 이달 초 SNS를 통해 이 웹진의 문제점을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에 따르면 시인광장은 매해 1,000여 편에 이르는 시를 웹에 게재하면서 시인들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거나

형식적인 메일을 보내는 데 그쳤다. 또 1,000여 편의 시 중 100편을 추려 매년 단행본으로 발간하는데

이때도 동의를 구하지 않았으며 출간에 따른 인세나 고료도 지급하지 않았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시인들의 프로필 사진과 주소,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게재하기도 했다.


 

웹진.jpg

 

웹진 ‘시인광장’홈페이지. 23일 잠정 폐쇄를 발표한 이후 모든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박진성 시인은 “시인광장이 발간하는 책에 자기 시가 들어가 있는 사실조차 모르는 시인들이 수두룩하다”며

 “더 나쁜 것은 유명 시인들을 내세워 무명의 시인들에게 돈을 요구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삭제되고 없지만 한때 홈페이지에는 ‘발전기금’이라는 명목으로 5만~10만원을 후원하면

시인광장에 신작시를 소개할 기회를 주겠다는 문구가 있었다.


박 시인은 “사실상 돈을 내라는 얘기가 아니겠느냐”며 “잘 나가는 시인들한텐 상을 주고

그 사람들의 얼굴을 상단에 게재해 무명 시인들에게 돈을 받는 이중적 행태”라고 꼬집었다.


SNS를 통해 촉발된 문제제기에 많은 시인이 동의하면서 시인들은 ‘시인광장에 시 게재를 거부한다’는

내용의 집단 성명서를 낼 계획이었다. 그러나 시인광장이 폐쇄하면서 성명서는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내용으로 수정했다.

권혁웅, 김경주, 나희덕, 송재학, 오은, 이윤학, 조재룡, 채상우 등 시인ㆍ평론가 38명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시인들의 시가 상업적인 목적으로 저자의 동의 없이 무단 게재되는 어떠한 형태의 매체도 반대한다

▦비영리적 목적으로 시를 공유하는 SNS나 블로그의 활동은 반대하지 않는다

▦이번 일을 계기로 시의 저작권이 지켜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인광장이 개설된 2006년 이후 시인 개인이 자신의 시를 내려달라고 요구한 적은 있었지만,

시인들이 단체로 성명을 내 항의한 것은 처음이다.


박 시인은 “이번 사태는 10년 간이나 이를 방치한 시인들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지금이라도 시의 저작권 문제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수현 기자 s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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