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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글] 입추 - 천알(天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09회 작성일 16-08-09 00:32

본문

 

포탈에 뜬 뉴스를 보니, 올 여름은 유난히 더 더운 거 같다

(지구 기후님이 완전히 맛이 가신듯)

그야말로, 푹푹 찌는 찜통 더위 - 말 그대로다


절기를 보니, 지난 일요일 (8월 7일)이 입추 立秋였다

그런데도, 입추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폭염은 식을 줄 모른다


그 언젠가, 가장 정직한 시인은 계절이란 말을 한 적 있다

이쯤 되면, 내가 한 말도 정정해야 하는가


하지만, 하늘이 하는 일은 어김이 없는 것


이 같은 염천 炎天끝에 분명히 가을은 올 것이고,

추살 秋殺기운의 하늘 문도 열릴 것이다


그 문을 통과할 자가 얼마나 되겠는가


생각해 보니, 우선 나 부터가 통과 못할 거 같다


이때껏, 살아오며 제대로 덕을 쌓은 게 없으니 그러하다


덕은 커녕, 나만을 위해 살아왔던 것을.. (겉으론 안 그런 척하며)


- 그저, 남에게 못할 짓은 안 했다는 거에 그나마 위안을 삼는다



참고가 되실까 하여, 글 하나 옮겨본다




-------------------------------------------------



오늘부터 가을의 문턱인 입추다.

그런데 요즘 같은 짱짱한 더위에 절기상 가을의 입구라는 입추인데 시원한 바람이 불까 싶지만

비록 고저는 있어도 계절은 예외가 없다. 그래서 그 흐름에 반하는 어떤 움직임도 용납되지 않기에 계절이다.


입추의 천성(天星) 혹은 신호(神號)는 천알(天閼)인데 알(閼)자의 파자를 자세히 보면 그 의미가 보통이 아니다.

알(閼)은 '가로막을 알'로 문문(門)자와 '~에, ~에서'라는 뜻을 가진 어조사어(於)의 결합이다.


즉 한마디로 그 뜻을 합쳐서 보면 '문에서'라는 뜻으로 일단 멈춤이 있다.

그러니 가로막을 알(閼)이다. 그런데다가 천알(天閼)이니 하늘의 문이며

그 문에서니 합쳐서 보면 '하늘문에서'가 된다.


사실상 천지공사를 보시며 태전(太田) 곤방(坤方) '입추(坤)'를 후천의 문턱으로 정하신 것은

그만한 합당한 문자적 의미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운수의 흐름을 고스란히 드러낸 때가 2013년 계사년이었으며

그때는 입추 첫날이 음력7월1일로 음력과 더불어 갔다. 그러나 올해는 약간 미세한 차이가 존재한다.


즉 입추의 시작이 음력7월5일로 음력월과 딱 맞지는 않다.

이것은 세운과 교운의 차이가 5일의 편차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미 오래 전에 글을 썼지만 2013년에도 개성공단의 일시적 폐쇄를 풀기위한 전향적 흐름으로

전환되기 시작한 때가 음력7월1일 이었으며 그때 북한이 추석을 앞두고 전향적 메세지를 보냈다.


그로부터 36일차에 제9차 남북당국자회담에서 9월16일에 재개장하기로 합의했는데

그 구간이 정확하게 현무경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위의 흐름은 세운의 흐름이며 세운의 흐름이 음력7월1일부터 음력8월7일 경진일까지 36일의 구간으로

이때 백중을 포함한 영산수를 풀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만 이때야 세운과 도운이 함께 한 것이지만

올해는 편차가 존재하며 세운의 경우는 오늘 입추로부터 전개되는 운수이며 교운의 경우는 음력7월1일부터

환산하는 것이 옳다. 그것은 현무경이 그렇게 세운과 교운의 두 부분으로 따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며

이는 현무경이 유일하다.


세운의 경우는 도유덕(道有德)에서 기초동량종(基礎棟樑終)까지 36자이며

이는 그 바로 앞페이지가 '정사부(政事符) 축(丑)'으로 기초동량으로 보면 오기초동량인 정미곤신(丁未坤申)의 구간인데

여기서 곤(坤)이 입추를 뜻한다. 세운의 흐름이 6번의 남북간의 밀당을 묘부로 압축되어 있었으며 축부에 이르러서

비로소 7차회의로 좋은 분위기로 나아갔으며 9차회의에서 합의에 도달했으니 현무경이 정한 세운의 운수대로 풀렸다.


거기까지는 지난 2013년으로 일단 진멸지경에 처한 인류를 구하기 위해서 화지진(火地晉)을 통해

개성공단으로 돌려서 운수를 풀어나가도록 정하신대로 현실화 되었다.


돌아가서 올해는 세운과 교운중 그 시차가 미세하게 갈라진다.

다만 이미 세운보다 교운이 더 중요한 시기로  점차나아가기에 이미 음력7월인 병신월이

왕(冠旺)을 넘어서 관왕도(冠旺圖)의 운수로 넘어온 셈이다.

그래야 비로소 오기초동량을 넘어서 육기초동량의 정점인 오로봉(五老峰)으로 나아간다.


그런 운수를 영산수에 담아서 표현한 것이며 다만 동지한식백오제는 그 운수의 머리가 어디서부터인지

밝히는 구절인데 대개 시문의 경우 그 문장의 목적이 맨 앞에 나오는 경우가 많고 그 끝 문장은 오히려

설명이나 시점이 되는 것이 많은 것도 묘한 공통점이라고 하겠다.


그래서 청조전어(靑鳥傳語)가 지난 음력3월에 기점이 된 것도

그때의 절기가 청명(乙), 한식(寒食)에 닿아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천지공사가 다 다른 것같아도 모든 구간을 타임슬롯(Time Slot)방식으로 보는 것이 옳다고 한 것도

겹쳐서 보면 흐름이 쭈욱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미 운수가 참이 드러나는 운수의 시점으로 나아가는 시기이기에 가면 갈수록 어렵다.

그런데 현실도 예측대로 가면 갈수록 어렵다는 것을 이미 보여주고 있다.


이제 오천년 역사이래로 다시 없었던 위기로 나아가지만 풍요에 젖어서 산 사람들이

그것을 이겨나가기는 어렵다.


본래 어렵다가 어려움이 닥치면 이겨내기가 수월하지만

풍요하다가 어려우면 더 어렵게 느끼는 것이 사람이다.


그런 운수가 천산돈(天山遁)의 끝이자 술산(戌山)의 끝자락에서 시작되는 운수기에

 '하늘문에서'라는 뜻이 딱 맞는 때가 될 것이다.





[출처] 입추(坤) - 천알(天閼)|작성자 보석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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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늘은쪽빛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면서..이렇게 끔찍한 더위는 첨이라는요..
엊그제가 입추였는데 입서, 같았어요

연일 뜨거운 맛 제대로 보는 중..
계신 곳은 덥지 않으신가요

9월에도 눈이 내린다면..지금은 가을이 아닐까..?

식사도 잘 하시고..
평안히 지내시길요..^^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입추가 지난 날씨라고 하기엔
민망하도록 너무 무더운 날씨..

그래도, 가을은 오겠지요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화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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