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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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 안희선
아무리 둘러 보아도,
나밖에 없었다
산발(散髮)한,
파도
그렇게,
외로움이 외로움을
씻어내고
붉은 노을 일렁이는
먼 하늘의
그리움을 지나,
서서히 차오르는
수평선
그곳에
꿈처럼 가 닿는,
내 혼(魂)의 끝
어쩌면, 그대에게
닿을 것도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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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바다.,,,,,,,,,,,
내 귀는 소라껍데기....
갑자기 가슴이 파도치는듯 설렙니다
오월에 빠져서 ,,바다생각도 못했는데
오월을 보내며,,아,,푸른 바다..바다가 있었구나,,!!!!!
고맙습니다 ,,가슴이 탁 트이는것같아요
안희선님의 댓글

간만에 창시방에 발걸음 하신, 어떤 시인님의 시를 대하다 보니
저두 덩달아 (웃음)
저는 바닷가에서 출생했답니다 - Believe it or not
그래서, 계절과 상관없이 (가슴에) 늘 바다를 품고 사는지도..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kgs7158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