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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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포항 / 안희선 해조음(海潮音)의 긴 고동으로 눈망울 푸른 수평선에서 저 멀리 구름 이는, 비단 한 조각 넋으로만 가늠할 수 있는, 여울진 그리운 빛이 투명하다 내 반절(半切)의 눈길로 출렁이던 물결은 하늘 소매 깊이 흔들어, 무심한 바람의 갈피마다 하얗게 접히는 해변 해당화(海棠花), 머리 씻긴 세월이 저 홀로 붉게 저문다 먼 기다림의 끝에서
*후포항(厚浦港):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소재
후포의 옛 지명은 후리포이다 한자식 표현은 휘라포(輝羅浦)였다 비단처럼 빛나는 포구(浦口)라는 뜻이다
아라연 (Ara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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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참 이뿌네요
비단처럼 빛나는 포구,,☆♡♡☆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근데, 후포항은 어디 다른 데로 안 가고 아직 그곳에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