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쭘시-1605-06] 달 짖는 개 > 자유게시판

[뻘쭘시-1605-06]       달 짖는 개                      / 시앙보르

복날에 살아남은 너는 매일 추방을 당한다

5월이 시팔이라고 욕하지 마시길

망월

잊혀진 달은 어느 땐가 기억나겠으나

부서진 달은 파편으로 풍성해온다

그날 지구의 한구석이 부서졌으니

월 월, 달 찾는 멍멍이야

워따메 진지는 드셨어라

5월이 씨팔이라고 울부짖진 마시길

윤월 閏月 처럼 송곳니가 하나 빠졌다 

달의 삭망 朔望 이  삭막한 것은 아니다

이놈 멍멍아 그만 짖소

네 송곳니는 녹말 이쑤시개처럼

금이 가는 달을 파헤치며 닳아간다

오월 십팔, 오월 시팔 

복날도 지났는데 왜 너는 달을 쳐다보고 우니

절구질 달토끼 안보여서 우니

메이 에잇틴쓰로 바꾸니깐 이참에는 혀가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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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한 분(?)이 지금도 지구 남쪽 대한민국 모서리를 '빨갱이'라고 공포스럽게 부른다. 

  언론의 자유에게 축복을 ! 

  진실은 밝힐 필요가 없다. 오직 존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