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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알면 모든 걸 용서할 수 있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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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63회 작성일 22-10-0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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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Know All Is To Forgive All 모든 걸 알면 모든 걸 용서할 수 있을 것을 - Nixon Waterman - 닉슨 워터맨 If I knew you and you knew me-- 내가 그대를 알고, 그대가 나를 알면, If both of us could clearly see, 우리 둘 다 신성한 마음의 눈으로 And with an inner sight divine 서로의 가슴에 품은 생각의 의미를 The meaning of your heart and mine-- 분명히 볼 수만 있다면, I'm sure that we would differ less 진정 그대와 나의 차이는 줄어들고 And clasp our hands in friendliness; 정답게 서로의 손을 맞잡을 수 있을 것을; Life has so many hidden woes, 장미가 송이마다 가시를 품고 있듯이 So many thorns for every rose; 인생에도 하많은 걱정이 숨어 있는 법; The "why" of things our hearts would see, 내가 그대를 알고, 그대가 나를 알면 If I knew you and you knew me. 모든 것의 참 이유를 마음으로 볼 수 있을텐데. Nixon Waterman (1951 ~ ) 미국의 시인으로서 주로 인터넷에서 활동하며 지금의 시대엔 다소 어울리지 않지만, 시에 있어 엄격한 운율과 각운을 사용한다. 위의 시에서도 매행 8음절과 2행 단위로 각운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누군가 재미있는 수식을 말해주었습니다. 5 - 3 = 2 , 오해에서 세 발자국 떨어져 보면 이해가 되고, 2 + 2 = 4 , 이해에 이해를 더하면 사랑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를 알고 이해한다는 것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내 가슴에 그렇게 큰 상처를 주고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는 그 사람을 절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니, 너무 억울해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게 됩니다. 침 한 번 탁 뱉고 돌아서서 잊자, 까짓껏 잊어버리자 되뇌어보지만, 마음속 상처는 더욱 더 피를 줄줄 흘립니다. 하지만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처럼 비참하고 슬픈 마음은 없습니다. 내가 먼저 마음의 눈으로 그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편이 차라리 낫습니다. 가장, 통쾌한 복수는 용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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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英姬 (1952 ~ 2009) 서울 출신으로 1975년에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에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85년에 '19세기 미국 작가들의 개념세계와 현실세계 사이의 자아여행(Journeys between Real and the Ideal)' 이라는 논문으로 뉴욕 주립대학교 올버니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85년부터 모교인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코리아 타임즈(1987년부터)와 중앙일보(2001년부터) 등 주요 일간지에 칼럼을 기고하였고 한국 호손학회(1995년부터)와 한국 마크 트웨인 학회(2003년부터) 등에서도 이사 및 편집이사로 활동하였다. 2004년 재단법인 한국장애인 재단 감사로 활동하였고, 2006년 동아일보 ‘동아광장’의 집필진으로 활동하였다. 서울대학교 영문과 교수였던 영문학자 장왕록의 차녀이다. 소아마비로 인한 장애를 안고 평생 독신으로 살았으며 2009년 5월 9일 재발한 유방암이 척추 및 간 전이로 소천하였다. <생각>


이따금, 시보다도 그 시를 감상하는 이의 말이 더욱 큰 울림으로 가슴에 다가설 때가 있다. 시와 장영희님의 감상글을 읽고 보니... 온통 옹졸함으로 얼룩져 있는, 내 모습이 한 없이 초라하다. 머리에 흰 서리를 인 채, 어쩌면 사랑과는 멀기만 했던 나의 그릇된 生을 감당 못할 회한(悔恨)으로 바라보고 있다. 사랑은 커녕, 나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들은 그 얼마나 많았던가. 또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을 단 한 번이라도 진심으로 용서를 했던 적이 있었던가. 마음 같아선, 이런 모질기만 한 나를 땅 바닥에 팽개치고 싶은 심정이 든다. 그러나 비록 내가 사랑으로 살아온 존재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이런 나를 그나마 따뜻한 삶으로 조율(調律)할 길은 오직 사랑밖에 없음을 뒤늦게 깨닫는다. 장영희님이 말하는 통쾌한 복수로서의 용서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따스한 눈길로 세상과 사람들을 바라보는 일 하나는 창백하게 식어가는 내 가슴에 다시 더운 피를 돌게 하기 위해서 가장 시급히 회복할 일이 아니겠는가. 비록, 나에게 그리 여유있게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 하더라도... - 희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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