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Me Grow Lovely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자유게시판

  • HOME
  • 시마을 광장
  • 자유게시판

(운영자 : 정민기)

 

 자작시, 음악, 영상등은 전문게시판이 따로 있으니 게시판 성격에 맞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시 책임은 해당게시자에게 있습니다

(저작권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게시물로 인한 법적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광고, 타인에 대한 비방, 욕설, 특정종교나 정치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 합니다


Let Me Grow Lovely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96회 작성일 16-04-08 05:55

본문


    Let Me Grow Lovely                        아름답게 나이 들게 하소서
    - Karle Wilson Baker                       - 칼 윌슨 베이커


    Let me grow lovely, growing old -     아름답게 나이 들게 하소서 -
    So many fine things do:                     수 많은 멋진 것들이 그러하듯이:
    Laces, and ivory, and gold,                레이스와, 상아와, 황금, 그리고 비단도
    And silks need not be new;                꼭 새것만이 좋은 건 아니랍니다;
    And there is healing in old trees,        오래된 나무에 치유력이 있고,
    Old streets a glamour hold;                오래된 거리에 영화(榮華)가 깃들듯;
    Why may not I, as well as these,         이들처럼 저도 나이 들수록,
    Grow Lovely, growing old -               더욱 아름다워질 수 없나요 -




    Karl Wilson Baker (1878 ~ 1960)

    미국의 여류시인.
    시카고 대학을 졸업한 후,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詩集으로, <파란 연기 Blue Smoke> (1919)가 있다.

    ----------------------------------

    '사오정(45세 정년)'을 말하는 때입니다.
    젊고 빠르고 강하고 새로운 것만 추구하는 세상에서
    느리고 약한 자들은 점점 발붙일 곳이 없어집니다.

    경주의 출발선을 떠나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박수와 환호를 보내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 경주를 끝내고 결승선에 다가오는
    사람들을 세상은 왜 환영하지 않을까요.

    청춘은 아름답습니다.
    그 팽팽한 피부와 나긋나긋한 몸이, 그 순수한 희망이,
    그 뜨거운 정열이, 그들의 아픈 고뇌조차도
    가슴 저리게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청춘이 아름다운 건 이제 곧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봄은 아름답지만 곧 사라지는 것과 같이......

    하지만 여름, 가을, 겨울, 모두 다 아름답고
    화려한 계절입니다.

    '아름답게' 늙어간다는 건 무엇일까요?

    되돌릴 수 없는 청춘에 집착하지 않고 지금의 내 계절을
    받아들임은 아름답습니다.
    육신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영혼의 아름다움을
    볼 줄 아는 눈은 아름답습니다.

    이제껏 호두껍질 안에 가두어두었던 내 마음을 내 이웃,
    아니 온 세상을 향해 여는 모습은 참 아름답습니다.


                                                                        
                                                                              - 장영희(1952 -2009)


      --------------------------------------------

      <위 감상글에 따른 생각>

      정말, 그런 것 같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제각기 아름다운 것처럼
      사람은 자기 나이에 어울리는 모습일 때가
      가장 아름다운 것을

      그리고, 육신이 얼마 동안 사느냐보다도
      어떤 영혼의 모습으로 사느냐가 더 중요한 일임도

      그나저나, 감상글을 남긴 사람은
      아름답게 늙기도 전에 왜 그리 서둘러
      地上을 떠나간 건지......


                                                        - 희선,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8,586건 142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53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0 04-13
    153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 04-13
    1534
    못다한 고백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4-12
    1533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1 0 04-12
    153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 0 04-12
    1531
    봄, 본제입납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4-12
    1530
    소나기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0 04-11
    1529
    꿈꾸는 행복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0 04-11
    152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0 04-11
    1527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4-11
    152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4-11
    152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4-11
    152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0 04-10
    1523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0 04-10
    152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3 0 04-10
    1521
    가난한 사랑 댓글+ 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0 0 04-09
    152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 04-09
    1519
    생각과 세포 댓글+ 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 04-09
    151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7 0 04-09
    151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 04-09
    1516 이희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0 04-08
    1515
    내 안에 사랑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0 04-08
    151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0 04-08
    1513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0 04-08
    151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0 04-08
    열람중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7 0 04-08
    151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0 04-07
    150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6 0 04-07
    150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0 04-07
    150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0 04-06
    150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0 04-06
    1505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0 04-06
    150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0 0 04-05
    150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0 04-05
    150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0 04-05
    150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0 04-05
    150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0 04-05
    1499
    텅 빈 마음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0 04-04
    1498
    언젠가는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0 04-04
    1497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 04-04
    149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0 04-04
    149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0 04-04
    149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0 04-04
    1493 ~(づ ̄ ³ ̄)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0 0 04-04
    1492
    마음의 위안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1 0 04-03
    149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0 04-03
    149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0 04-03
    148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0 04-03
    148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7 0 04-03
    148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 04-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