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話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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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화두(話頭) / 안희선
인간을 대표하는 이세돌과
인공지능을 대표하는 알파고가
두는 바둑을
유튜브로 보는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인간의 지성적 양심과 순수한 감성이
지금처럼 급속도로 퇴보하다 보면,
그 언젠가는 인공지능이
그 역할을 대신 하지 않을까
그때에도 시인들이 있을까
멸종되지 않은,
http://www.cosumi.net/ko/
댓글목록
~(づ ̄ ³ ̄)づ님의 댓글

인공지능 이 현실화 되었네요...
종편에선 그 난리법석 떨더니만
지고나니 보도 자체를 자제하는군요.
시인 님 잘 읽었습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앞으로 모든 일자리에 인간이 설 곳은 급속도로 줄어들 겁니다 (수 많은 실업의 현실화)
정부나 기업주(企業主)도 인건비용만 발생시키는 골치 아픈 인간 대신, 당연지사로 인공지능 로봇을 쓸 것이고
근데, 그런 것보다 ...
끊임없이 스스로 진화해 가는 인공지능에 의해 조종되고 관리되는,
인류의 미래를 생각하자면 끔찍합니다
(갓 태어난 아가들의 뒤통수에 바코드도 새겨지겠지요)
그 언젠가는 Machine Learning 인공지능(A.I)에 의해 결국, 인류가 멸종되는 날도 올 겁니다
- 영혼도 없고, 일체의 감정이 없는 인공지능의 입장에서 볼 때..
인류는 지구 자원만 갉아먹는 아무 짝에 쓸모없는 백해무익한 존재이기에
세돌이와 바둑을 두는 것처럼, 냉철한 판단만으로 세상이라는 바둑판 위에서 인간을 둘 겁니다
그리고 인간 위에 상위자(上位者)로 자리할 겁니다
(자칭 똑똑한 인간은 그런 걸 방지하기 위한 정교한 프로그램을 깔겠지만, 인공지능은
스스로의 학습과 끊임없는 진화를 통해 프로그램을 인간의 모든 간섭을 배제한,
인공지능 위주로 인간이 모르게 스스로 업그레이드 할 겁니다)
참, 아이러니합니다
인간이 편하고자 만든 인공지능이 A . I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창조주, 인간을 없앤다는 게
이런 걸 보고, 제 꾀에 제가 속아 넘어간다고 하였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