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절망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자유게시판

  • HOME
  • 시마을 광장
  • 자유게시판

(운영자 : 정민기)

 

 자작시, 음악, 영상등은 전문게시판이 따로 있으니 게시판 성격에 맞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시 책임은 해당게시자에게 있습니다

(저작권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게시물로 인한 법적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광고, 타인에 대한 비방, 욕설, 특정종교나 정치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 합니다


아름다운 절망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94회 작성일 16-01-17 09:01

본문


 

아름다운 절망 / 안희선


그대, 알고 있나요

이 세상 밖에서만
우리가 꿈꾸듯
행복할 수 있다는 걸

잠시,
내 안에 머물러 준 사랑

그러나, 이 가슴앓이는
언제까지나
계속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영혼 깊이 새겨진
쓸쓸한 아픔이 되어,
나에게 허락된 시간 끝까지
내 안에
그대의 그림자가
고요히 남겨지는 걸 보면




- 넋두리

물질이 정신을 지배하는 이 참담한 物神의 시대에
인간본연의 순수한 감정이 화석화化石化되고
종국에는 관계단절과 각자가 자기소외로 치닫게 하는,
가장 근본적인 요인은 뭐니해도 인간이 사랑의 모습에서
점점 멀어져가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되먹지도 않은 글 하나를 올려 놓고
뭐 그리 거창한 말을 하느냐고 하더라도,
인간정신의 황폐화와 소외 및 파멸의 근본적인 원인이
사랑의 부재不在에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단 생각에서이지요

글 같지도 않은 글이지만, 시적 형상形象의 과정에서
가슴 깊이 침잠하는 그 어떤 순수한 사랑을
억지로(?) 소환해 보았습니다
- 그런 사랑이 지금의 시대에선 있을 거 같지 않지만

비록, 그것이 외부세계와 비외부 세계의 갈등에서
판정패를 당한 절망적인 사랑이라 할지라도
없는 거보다는 낫겠기에 말입니다



Pure  White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8,586건 150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136 쏘우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0 01-22
113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0 01-22
1134 쏘우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0 01-22
1133
그림 댓글+ 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0 01-21
1132
너 때문에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0 01-21
1131 쏘우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0 01-20
1130 쏘우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2 0 01-20
1129 ~(づ ̄ ³ ̄)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0 01-20
1128
새로운 시작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6 0 01-20
112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3 0 01-20
1126
홀로서기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0 01-19
1125 쏘우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2 0 01-19
1124 쏘우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2 0 01-19
112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0 01-19
1122
동백꽃 친구 댓글+ 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0 01-18
112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0 0 01-18
1120
주름진 시간 댓글+ 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1 0 01-18
111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5 0 01-17
열람중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0 01-17
1117 ~(づ ̄ ³ ̄)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5 0 01-17
1116 ~(づ ̄ ³ ̄)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0 01-17
1115 ~(づ ̄ ³ ̄)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1 0 01-17
111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3 0 01-17
111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0 01-16
111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 01-16
111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5 0 01-16
1110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0 01-16
1109 ~(づ ̄ ³ ̄)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8 0 01-16
110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6 0 01-16
110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3 0 01-15
110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0 01-15
1105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0 01-14
110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4 0 01-14
110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0 01-14
110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0 01-13
110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0 01-13
110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0 01-12
1099 추억의작기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0 01-12
1098
마지막 잎새 댓글+ 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5 0 01-12
1097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0 01-12
1096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0 01-12
1095
굴뚝 그 연기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0 01-12
109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0 01-11
1093
그림 감상 댓글+ 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0 01-11
109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2 0 01-11
109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0 01-11
109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0 01-11
1089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0 01-11
108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0 01-11
108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0 01-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