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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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상
헛바퀴만 돌리는 세상
그 속에 하늘은 새빨갛다
하늘이 빨개졌으니 노을빛이다
곧이어 해가 지겠구나
어둠이 닥치기전 노을빛은 따뜻하고
느리게 즐기다 어둠이 오는것이다
줄곧 무엇을 꿈꾸었더라도
그것은 한밤의 꿈 처럼 야무지게
사라져 갈 것들이다
별빛이 반짝일땐
반짝이는 그 별빛이 그립지 않아도
별이 지고 다시 별빛이 생각이 날땐
허상을 꿈꾸다 맴돌게 된다
늘 마주하는 아침이
늘상 더는 싱그리움이 아니라고
느껴도 언제나 아침은 싱그러움이었을 것이다
허상이 아닌 그밖의 것들
그것은 때론 나에게 밟히고
손아귀에 오므려 만지작이던
껌의 겉포장처럼 지루한 그무엇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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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poollip님의 댓글

노을이란
빨갛다고 모두 내일의 희망에서 상기된 빛갈이 아니고
아침 노을이 눈부신것은
잠시뒤 푸르러질 쪽빛 설레임이 있기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아침 저녁 노을은 시작과 마무리를 축복하는
불꽃놀이 인지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