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특별한 것으로 올려드립니다-(기대는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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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다육이 9종과 초미니분경(난의 일종)만으로, 직경30cm 분경에 제가 직접 작품을 만들어 본 것입니다.
다육이를 모으다 보니까, 좀 지루해져서 미니어쳐들을 만들고 오븐에 구워낸 것들을 모아서 만든 첫작품이랍니다.
분경은 옹이 뚜껑을 구멍을 내서 분경으로 만들었습니다...첫작품이지만 나름 공을 만이 들여만들었으니
흉보기 없기요!!!.ㅎㅎㅎ.
아!, 제목은....."공원에서 데이트"라고 붙여 봤습니다, 더 좋은 제목이 떠오르시면 댓글을 달아주세요..요즘 시보다는
화초키우기 , 다육이 키우기 , 주리와 놀기 , 거기에다 작품만들기가 더 재미난답니다.


댓글목록
하늘은쪽빛님의 댓글

어머나, 다육이네요..흉보다니요 넘 사랑스러운데요..
저는 입양해와서 실패했어요..물을 넘 많이 주어서..
정성이 다 보이네요..얘네들은 마른땅에 헤딩을 좋아하는 거 같은,(웃음)
덕분에 늘 눈이 즐겁답니다..
오늘도 즐감요...^^
핑크샤워님의 댓글

시인님이 칭찬해 주시니, 용기가 납니다..!, 틈틈이 시간내어서 미니어쳐를 만들어 놓고 주제를 정하여 구도를 잡아서 알맞은 다육이를 선정하여 작품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즐거운 주말 되시어요, 시인님!,
안희선님의 댓글

기대는 금물이라 하셨지만, 작품이 너무 좋으네요
아, 정말 꽃들은 울 샤워 엄마가 없다면 무슨 낙樂으로 살까..
문득, 다육이에 관한 시 한 편도 떠올라 옮겨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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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 / 성영희
화분 몇 집에 들였다
네 입술을 닮고 네 속눈썹을 닮고
포동포동한 네 웃음을 닮은,
이파리가 자라고
새순이 돋을 때마다
너를 보듯 기특하여
가슴에서 샘물 고이는 소리가 났다
화분에 물을 주는 일도
그 옆에 쪼그리고 앉아
떡잎 떼어주는 일도
젖 물리듯 했다
배냇저고리 갈아입히듯 했다
네 여린 손톱 잘라주는 일인 것만 같아,
햇살 고운 창가에
볼그레 미소 띤 저 아기들
꽃대 올리며 서로 먼저 손을 내민다
놀이터에서 돌아와 손 씻고 검사 맡던
네 손가락 같다
발가락도 닮았다
가슴에서 자꾸자꾸 물 긷는 소리가 난다
초현初弦 성영희
충남 태안 출생
한국 문인협회 회원
한국 수필문학 회원
갯벌문학 회원
좋은문학 詩부문 신인상
서곶예술제 수필부문 장원
시흥문학상 전국 公募에서 시部門 우수상
한국서정문학 작가회의 회원 및 편집간사
*共著* [우표없는 편지][맨발로 우는 바람] 等
<감상 & 생각>
시 속에 담긴,
시인의 혼魂은 바로 '시정신詩精神'일진데...
이는 사물과 현상에 대한
깊은 통찰洞察로서의 성誠 - Sincere 이며,
결국 시인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관이 된다고
말할 수 있을 거예요.
비록, 화분 몇 집이지만...
대상對象을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視線은
얼마나 따스한 사랑인 것인지.
문득, 다육이 화분에서 소환되는
모성애母性愛.
그건 곧, 아가를 바라보는
어미의 지극한 사랑이네요.
특히, 시의 마지막 행行.
"가슴에서 자꾸자꾸 물 긷는 소리가 난다" 는
매우 감각적인데요.
이따금, 시에서...
왜 감각은 소중한가? 를 생각해 보게 되는데.
그 경우의 감각이란 테마 Theme를 도외시한
감각 그 자체를 위한 감각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시의 주제主題가 될 수 있는 요소要素가
감각 속에 용해溶解되어 나타날 때...
시가 전하는 메세지 Message는 더욱 경이롭게
반짝인다는 점에서 그런 것 같습니다.
물 긷는 소리 --- 즉, 번역하자면 사랑을 긷는 소리
- 희선,
* 다육이 : 물을 저장할 수 있도록 적응 된 다육질의 두꺼운 조직을 지닌
식물을 보고 다육식물, 짧게는 <다육이>라고 한다. 관상용으로 집 안에서 재배.
핑크샤워님의 댓글

다육이는 평소에는 1달에 1번 물을 주며, 6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는 물을 주지 않아야되요, 그땐 아이들이 휴면에 들어가거든요, 사막에 사는 아이들이 대부분인데, 일본산도 종종 있답니다..! 그래서 잎에 물을 저장하고 있어서 통통하지요,물을 자주주면 뿌리가 썩어요, 그리고 얘들도 전염병이 있는데 예컨데 회색 공팡이에 전염되면 잎이 검어지기 시작하는데 그때는 빨리 뿌리채 뽑아서 검은물이 든 잎은 떼어내고 하루 이틀정도 뿌리채 응달에 말려야 되며, 주변에도 감염되었을 수도 있으니, 약을 주변에 모두 뿌려주어야 해요, 키우기 쉬운듯 해도 관심을 갖지 않으면 병이든답니다..늘 하나하나 살펴보아야 하지요!, 그러다 보면 새싹이 트는것도 보고, 꽃망울이 생겨나는 것도 보는 기쁨이 있답니다..어느 것 하나 쉬운것은 없는것 같아요..관심!, 식물도 동물도, 그리고 사람도 관심을 못받으면 병이든다는 거, 그런거 같다는 jung이의 생각입니다..세상에 미움보다, 증오보다, 무관심이 가장 무서운 거라는 것도 jung이 생각,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안희선님의 댓글

정말 그런 거 같아요
그 언젠가 부부생활을 다룬 드라마를 본 적 있는데요 (얼떨결에)
하나 느낀 점은..
차라리 티격태격 싸우는 부부가 서로 암 말도 안하는 부부보다
정신적인 면에서 훨 건강하다는
미움과 증오도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 있을 때 비롯되는 것
사실, 무관심이야말로 인간관계 파멸에 이르는 지름길이라는 것
호환虎患이나 마마보다 훨 더 무서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