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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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 안희선 그대는 내 가슴에 피어난 부드러운 외마디 꽃 외로운 그 향기엔 긴 세월로 묻어둔 오랜 그리움의 혈통(血統)이 있다 그대가 불어주는 단 하나의 입김에도 환하게 숨쉬는 내 영혼 간혹 세상의 창백한 괴로움에 못이겨 내가 몹시 아프게 시들더라도, 나의 행복은 오직 그대 안에 있기에 숨기지 못한 내 마음의 소망(所望)은 변치 않으리 내가 그리는 꿈 같은 그대 곁에서, 언제까지나

prom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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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샤워님의 댓글

시인님의 시를 읽다보니 문득 청마 유치환과 오영록?여사의 플라토닉한 사랑이 떠오르네요, 고인이 되신후에 여사님에 의하여 , 주고 받은 편지를 시집으로 편찬하였다지요?, 오늘을 월요일 , 취위도 가라앉고 화창한 오후 입니다/늘 건강하세요.
안희선님의 댓글

청마 시인에게 그런 Pure Love Story가 있었네요
Be in Platonic Love.. !
하지만, 요즘 이 시대엔 좀처럼 찾아 보기 힘든
부족한 글인데
고운 말씀으로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요
하늘은쪽빛님의 댓글

언제까지나..
고요하고 그윽한 시향에 머물고 싶어지는,
그리움의 혈통, 그럴 거 같아요..
눈으론 볼 수 없는 꽃과 그 향기 같아서
더욱 귀하게 다가오는 시심에..
발, 걸음 머물다 갑니다...^^
*추위야, 물렀거라! 호통 좀 쳐주셨나요
오늘은 한결..수그러진 날이에요...ㅎ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모.. 꿈 꾸는 거야 그 무슨 죄가 되겠습니까
이 삭막한 세상살이에 고운 꿈마저 없다면..
고운 발, 걸음 더하기 고운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 참, 가을보구 지가 그랬어요
" 너, 가을이거든? 겨울 착각으로 그만 헤매고 정신 차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