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크라멘" 꽃입니다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자유게시판

  • HOME
  • 시마을 광장
  • 자유게시판

(운영자 : 정민기)

 

 자작시, 음악, 영상등은 전문게시판이 따로 있으니 게시판 성격에 맞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시 책임은 해당게시자에게 있습니다

(저작권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게시물로 인한 법적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광고, 타인에 대한 비방, 욕설, 특정종교나 정치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 합니다


"사크라멘" 꽃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519회 작성일 15-11-03 14:16

본문

사크라멘이 활짝 피었답니다/ 아래 분홍색과 주황색꽃이 모두 개화하여 추위에 움추림 꽃들을 대신하여 화안 하게 피었습니다
20151007_091202_HDR.jpg

추천0

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늦가을에 활짝 개화한 모습...

참 곱습니다

아, 이 아인 제가 아는 몇 안 되는 꽃 중에 하나인데요

꽃의 사연인즉슨..

고대 그리이스에는 많은 신神들이 있었는데
제우스는 그 중에서도 봄의 여신인 시클라멘을 가장 예뻐하였다는

- 왜?

어여쁜데다 성격도 쾌활하여 그녀를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기 때문
제우스는 그녀에게 가장 쉬운 일을 시켰다는데

그것은 세상에 꽃 소식을 전하는 것
 “얘들아 잘 있었니!  신이 이르길, 앉은뱅이꽃!
너는 앞으로 3일 후에 피라고 하셨어..

진달래! 너는 그대로 잠들어 있어
신이 너에게는 꽃을 피우라는 말씀을 하지 않으셨거든.”
하여 봄이 되면 꽃들은 단체로 시클라멘을 기다렸는데

- ㄸ, 왜?

그녀가 전해 줄 신의 '꽃을 피우라'는 명령을 듣기 위해서

맘 착한 시클라멘은 아직 때가 되지 않은 꽃들에게는 위로의 말을 잊지 않았다는

“늦게 피었다가 늦게 지는 것도 좋아···
그때는 다른 꽃들보다 더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테니까.”

모든 꽃들이 그녀를 좋아했지만, 특히 양을 치는 목동이 그녀를 좋아하는 것 같았는데..
그녀도 그 잘생긴 목동이 좋았구

그래서 지상에 내려올 때마다 그를 만나곤 했는데

그런데 어느 날 시클라멘이 제우스의 명령을 전하기 위해 지상에 내려와 보니
목동이 보이지 않는 것..

그녀는 그를 만나지 않고서는 하늘로 올라가고 싶지 않았구
암튼, 그녀는 며칠을 찾아 헤맨 끝에
결국에는 그를 찾아내긴 했는데 그는 매우 지쳐 보였다는 거

“들에 꽃이 보이질 않아. 양들이 꽃을 아주 좋아하는데 말이야···
꽃이 핀 풀을 찾느라 사방을 헤맸거든···."

시클라멘은 처량하게 말하는 목동이 가엾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많은 시간을 그와 같이 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녀는 신의 명령을 어기고 벌판을 누비면서
아직 때가 되지 않은 꽃들에게 외쳤다
약 90 데시빌의 음량으로 - 이건 모..거의 소음 수준이지만,,, 암튼,

“철쭉아! 지금 당장 꽃을 피워. 진달래야! 너도 꽃을 피우렴.
이 세상의 모든 꽃들아! 모두 모두 꽃을 피우거라!”

시클라멘의 명령에
벌판의 모든 꽃들은 이게 웬일인가 싶게 어리둥절 꽃을 피웠고
이윽고 벌판은 온통 꽃천지..
 
목동의 양떼들은 풀과 꽃을 배불리 뜯어먹었구

그러나 목동은 시클라멘과 같이 있으려 하지 않았다
그는 아름다운 꽃이 만발한 벌판이 그저 좋았을 뿐,
그녀를 사랑한 것이 아니었던 것

크게 실망한 시클라멘은 하늘로 올라가
다시는 지상에 내려오지 않을 결심으로
날개 달린 옷을 벗어 던져 버렸는데
(하늘나라 국세청에 날개세도 납부한 옷인데..)

암튼, 그 옷은 천천히 하늘에서 떨어져 내리고
그리고 땅에 닿자마자 한 송이 꽃으로 변했다는데

사람들은 그 꽃에 여신의 이름을 붙여 시클라멘Cyclamen이라 불렀다는
(Believe it or not - 믿거나 말거나)


전, 믿어요

해서, 감사한 마음으로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요

하늘은쪽빛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자태가 눈부셔요..자주 접할 수 있는 시클라멘,
여신 이름인 줄은 첨 알았다는,

암튼, 모르시는 게 없써요...(웃음)

정말 요오기 위에서 이야기중 여신이 틀림없다는,
흠..자세히 봐야겠어요..어떤 섬유로 만들어졌나..

대체 하늘나라 직조 기술은 어떤가...
제가 그쪽으로 관심이 많거든요..

저두 꽃에게 명령해서 삭막한 겨울 산을 붉게 물들일 수 있다면...
하늘나라로 갈 때 기술(능력)이나  전수해주지..

아름다운 꽃, 전설...흥미롭게 즐감요 ..^^

Total 8,586건 159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68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0 11-03
열람중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0 0 11-03
68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1 0 11-03
68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6 0 11-03
682
Le ciel ~空~ 댓글+ 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6 0 11-03
68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1 0 11-02
68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0 11-02
679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2 0 11-02
678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2 0 11-02
67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1 0 11-02
67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8 0 11-02
675
언제까지나 댓글+ 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7 0 11-02
674
그대와 함께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 0 11-02
67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4 0 11-01
672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6 0 11-01
67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5 0 11-01
67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0 0 11-01
66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3 0 11-01
66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8 0 10-31
667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4 0 10-31
666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5 0 10-31
66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1 0 10-31
664 christ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9 0 10-31
663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6 0 10-31
66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 10-31
661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6 0 10-29
66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 0 10-31
65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8 0 10-31
65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4 0 10-30
65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6 0 10-30
656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4 0 10-30
65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0 10-30
65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5 0 10-30
65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 0 10-30
65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 0 10-29
65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 0 10-29
650 홍영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6 0 10-29
649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9 0 10-29
64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4 0 10-29
64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5 0 10-29
64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1 0 10-29
64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 0 10-28
64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2 0 10-28
643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1 0 10-28
642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6 0 10-28
64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9 0 10-28
640
사랑의 인사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1 0 10-28
63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5 0 10-27
63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7 0 10-27
637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7 0 10-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