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어디서나 불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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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어디서나 불타고 있다
누군가 그랬다
가을이 새벽이슬을 밟고서 가더라고
아~
가을은 새벽을 어느쪽으로
발자욱을 찍으며 지나 갔을까
가을이 직인으로 찍힌 곳은
화인처럼 뜨겁게 남아서
눈뜨는 첫 아침
붉게 물들어 있을 것이다
단지 가을 이니까
붉은것은 모두가
뜨거울 터
가을이 뜨겁게 타고야 말 것이다
단지 가을이니까
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가을은 어디서나 불타고 있다"
그래서, 가을을 타는 심장은 속절없이 더욱 붉어지나 봅니다
특히, 그리움에 물든 심장일수록..
잘 감상하고 갑니다
마음이쉬는곳님의 댓글

문득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움에 물든 가을은
한개의 쓰레기통을 위한 전주음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붉게 물들어 쌀쌀하게 낙엽질 쓰레기통을
위한 것 이다라는ᆢ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근데요,
가을의 낙엽은 새 생명을 위한 밑거름이 된다는 거
낙엽이 없다면, 봄의 새싹도 없다는 거
마음이쉬는곳님의 댓글의 댓글

밑거름되어
봄의 새싹을 밀어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