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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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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539회 작성일 15-10-05 00:27

본문

황진이(黃眞伊) / 안희선



노류장화(路柳墻花)라 비웃지 마소

38년 간, 사랑이 되어 살았으니

또한, 내 앞에서 사랑이 되지 않은 것이 없었으니

아, 나의 엷은 미소로 짧았던 삶을 대신 말하리

중천(中天)의 반달은 오늘도,

고요한 그리움의 잔(盞)에 들고

밤에도 푸른 바다를 뜯는,

내 님의 거문고 소리에

달빛처럼 환해진 영혼 하나

언제나 사랑이었음을 기억하며

펼쳐지고, 또 펼쳐지는 붉은 꽃잎 같은 세월 속에

곱게 곱게 안장(安葬)이 되었으니

내 죽어서도 일점(一點) 후회없는,

사랑이 되었으니



* 노류장화(路柳墻花) : 길가에 늘어진 버들가지와 담 밑에 핀 꽃송이들은

지나다니는 사람마다 아무나 꺾을 수 있다는 뜻에서, 기방의 여인들을

비유하여 일컫는 말

 








조선 중기(中期) 여류 시인.

개성(開城 ; 松都) 출신. 본명은 진(眞). 기명은 명월(明月).

중종 때 진사(進士)의 서녀(庶女)로 태어나 어머니에게서 사서삼경을 배웠다.

15세 무렵 동네 총각이 그녀를 연모하다 상사병으로 죽자 기생이 되었다고 한다.

뛰어난 시 · 서(書) · 가창 재능과 출중한 용모로 당대의 문인 · 석유(碩儒)들을 매혹시켰다.

석학 서경덕(徐敬德)을 꾀려다 실패한 뒤 사제(師弟)관계를 맺었다는 등 많은 일화가 전한다.

서경덕 · 박연폭포와 더불어 송도삼절(松都三絶)로 불렸다.

기발한 이미지와 세련된 언어구사 등으로 조선시조문학의 백미(白眉)로 꼽히는

그녀의 시조, <청산리 벽계수야><동짓달 기나긴 밤을><산은 옛 산이로되>

<어져 내일이여> 등6수가 《청구영언(靑丘永言)》에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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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profile_image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에도 푸른바다를 뜬는 거문고소리에
달빛처럼 환해지는 영혼하나
펼쳐지고 펼쳐지는 붉은 꽃잎같은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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