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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지 않는 눈물 <퇴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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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523회 작성일 15-09-13 22:45

본문

 

 

흐르지 않는 눈물 / 신광진


마음을 비워야 할 때 비우지 못해
버려야 할 때 옛정 때문에 버리지 못해
보내야 할 때 연민 때문에 떠나 보내지 못해서

 

시간이 흐르면 똑같이 아픔은 반복되고
흔들리는 결단은 씨앗이 되어 아픔을 낳는다
이젠 돌아설 수 없는 막다른 짐승의 눈빛

 

아름다움 잃은 눈빛은 끼리끼리 모여들어
수컷 냄새만 좋아하는 그림쟁이 하늘을 그려내고 
하늘 속에 갇혀서 자신 스스로 끝없이 추락한다

 

그 자리만 맴도는 마음의 소리를 외면한 어리석음
안으로 숨기만 했던 자신을 사랑하지 않은 상처
덧없이 살아온 삶 후회의 눈물 가슴을 씻겨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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