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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 안희선
다소곳한 얼굴
속 눈썹 드리운 가슴은
오래 전에 일렁이는,
그리움
숨쉬는 공기마저,
향기가 된다
청초한 여인의
갸름한 목덜미를 타고,
한 송이 꽃이 된다
옷섶에 묻어있는 햇살마다
환한 사랑이 되어,
알알이 익어가는
어여쁜 가을이 된다
아름다운 여행
추천1
댓글목록
하늘은쪽빛님의 댓글

아름다운 수채화 한 폭을 보는 듯,
고운 시 한편에..환하고 투명해지는 느낌요..
한들한들..코스모스 꽃길..머물다 갑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늘, 꽃들과 대화를 나누는 쪽빛 시인님이라서..
올 가을에도 코스모스와 나누는 대화는
각별하겠지요
고운 발, 걸음으로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kgs7158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아름다움에 머물다갑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저두 고마워요
- 뭐가?
머물러 주셔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