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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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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69회 작성일 15-08-14 23:26

본문

머나먼  계절

뒤를  돌아 보면 그  계절이  있다
뒷모습의  여운으로  남는  것 들 중에는
다시는  돌아 갈 수 없는 시절  그  계절을
이야기  하기도  한다

부메랑 처럼  늘 되돌아 오는
계절을  순리를  이야기  함이  아니다

이를 테면 정물처럼 지키고 있는
부로마이드 같은  풍경 그 속에서 나타났다
사라진 나무나 꽃 처럼 추억의
끄나풀 같은  것이다

언어의 벽으로도 쌓을수  없어서
자꾸만  허물어지는 
시간의  편린 같은 것이다

어쩌면  시가 될 수도 없었던  말들은
폐업으로 닫힌  상점의  문 처럼
더 이상 열리지  않던 말문 들 녹슨 열쇠 꾸러미  
같아서 뻑뻑해진 상태가 되었다
더 이상  맨질맨질 할수도 없는 시간의 연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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