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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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기도 / 안희선
차갑고 외로운 세상 속에서도 그대에게 이르는 길이 따뜻하게 하소서 가슴 야윈 외로움의 날카로운 뼈마디로 깊은 상처가 되어 눈물로 맺힌, 이 그리움을 그대의 품 안에서 더 이상 아프지 않게 하소서 모진 어둠 속에서도 등불 같은 그대를 만나 새벽 종소리 출렁이는 빛 한가운데서, 기쁨 충만한 영혼이 되게 하소서 더욱 고요해진 내 마음 안에서 영원히 끝나지 않을, 그런 오랜 사랑을 만나게 하소서
AMEN
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가을의 기도
가을엔 기도하게하소서
기도는 우리의 안식 빛으로 인도하리 앞이 캄캄할 때 기도 잊지마세요
고맙습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kgs7158님의 댓글의 댓글

기도하는 손이 아름답습니다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心性이 고운 분의 눈엔
모든 게 아름답게 보인다는
하늘은쪽빛님의 댓글

언제 보아두요..숙연해지는...
그윽하게 다가오는 시, 근데, 무신론자시라면서..
이렇게 깊은 신앙시를...배경 가스펠송두 참 좋으네요..
머물다 갑니다 ~ ^^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신앙시라니요 (웃음)
겸연쩍습니다 - 종교도 없는 저라서
사실, 이 글은 쪽빛 시인님이 기도하시는 모습을 연상하며 쓴 글
Believe it or not... (믿거나, 말거나)
꽃내음님의 댓글

좋을 글 읽고 갑니다 평화로운 날 되세요
안희선님의 댓글

부족한 글인데..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