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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말,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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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981회 작성일 15-08-08 12:38

본문

 

리듬은 그것을 청각적 층리層理에 투여하면 음악처럼,

시각적 층리에 투여하면 회화繪畵처럼 나타난다.

 

합리적이거나 두뇌적이 아닌,

세잔Cezanne이 말했던 <감각의 논리>이다.

 

따라서 궁극적인 것은 바로 리듬과 감각사이의 관계이고

그 관계에 따라 각각의 감각 속에는

그 감각이 통과하는 층리들과 영역들이 만들어진다.

 

이 리듬이 어떤 음악을 주파周波하듯이 어떤 그림을 주파한다.

그것은 바로 심장의 팽창-수축이다.

 

세상은 내 위에 닫히면서 나를 사로잡고,

나는 세상을 향해 열리고 또 세상을 열어젖힌다.

 

 

   - Henri Maldiney<시선, 말, 공간> 중에서

 

 

 

Henri Maldiney의 위 같은 지극히 간명簡明한 말에서
새삼스레 다시 깨닫게 되는 건...
예술적 감각은 차가운 논리와는 하등 관계가 없다는 것.

하여, 詩 또한...
시인의 뜨거운 심장의 팽창과 수축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합리적 두뇌의 차가움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

시를 쓰고 말함에 지식의 세치 혀를 자랑하는 사람들에겐
매우 서운한 말이 될지 몰라도...

                                                  - 희선,

 

 



Gnossienne No.1 - Erik Sat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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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마음이쉬는곳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씨는 감정은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감정과는 무관하다는
그래서는
시인의 감정이 논리적이지 못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지 말고
합리적이지 못해도 시는 잘쓰는군 이라고 해야겠죠
시원한 오후 시간 보내세요

마음이쉬는곳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쓴답시고  논문을 써서 올리면 우습꽝 스럽고
논문을 써야 하는데 시를 써서 제출 하면
너 정신이 있냐 하고 묻겠죠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자요~

정답만 골라 말씀하신다는

* 근데, 이건 전혀 엉뚱한 얘기지만.. (지가 더위를 좀 과식? 해서요)

- 캘거리는 한 여름 더위라고 해봤자 전통적으로 평균  25도를 넘지 않았는데,
지구 온난화 귀신땜에 요즘은 30도에 육박하네요 - 북위 52도인데 넘 하다는..
(밤엔 하늘에 오로라도 보이는 곳인데 말이어요)

그건 그렇구..

아무튼, 마음 시인님은 션한 물김치를 왜 글케 잘 담그시는 거죠? (문득, 궁금요)

마음이쉬는곳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궁금 하면 500원 내야 하는데요
오늘 제가 물 김치 담그는것 어찌 아셨나요?
마트 아자씨가 소문 다 냈는 가보네요 ㅠㅠ

눈물꽃생각님의 댓글

profile_image 눈물꽃생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 선사들은
사찰에서
화두를 즐겨 사용했는데
그 화두를
모아모아
하 나의 문장이 되도록 연결을 하고
내용의 짜임새가 되도록 구성하면
그것이 곧 시이다 할 것입니다

새롭고 발랄하며 재미나고 흥미롭다면
좋고
그 짜임새의 구성상 단어들이 문학적인 가치가 높은
언어들로 추임새를 가졌다면 더 바랄것도 없을 겁니다

그저
흥얼거리듯
가볍게 노래 부르듯이...

여기에 거창하게 무게를 일부러 달거나
내노라 자랑하듯 으뜸을 의식 할 필요는 없어요
남들이 불러보지 않았던
자신만의 아름다운 노래라면 되는 것 아니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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