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는다는 건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자유게시판

  • HOME
  • 시마을 광장
  • 자유게시판

(운영자 : 정민기)

 

 자작시, 음악, 영상등은 전문게시판이 따로 있으니 게시판 성격에 맞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시 책임은 해당게시자에게 있습니다

(저작권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게시물로 인한 법적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광고, 타인에 대한 비방, 욕설, 특정종교나 정치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 합니다


잊는다는 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28회 작성일 22-04-26 09:22

본문


 

                                                                                                                        (그대를) 잊는다는 건
 


아마, 안녕이란 마지막 말은 못할 거예요

영혼을 뒤흔들어 놓았던 약속의 시간들이
오늘도 가슴 조이는 순간으로 남는 것을 보면

침묵의 가느다란 그물을 통해서
소진(消盡)되는 따뜻한 혈관이 눈물겨운 날

이 차가운 세상이 눈 흘기더라도,
행복한 날들의 낯익은 얼굴은 잊지 못할 거예요

아, 희미하게 잠드려는 창백한 기억 속에서
고요히 떠오르는 그대의 미소 혹은 나의 미소

맑은 시냇물 속에서 어른거리는,
지난 가을의 낙엽 같은 추억이
아직도 나에게 너무 아름다운 것을 보면

죽음보다 오랜 이별 앞에서도
아마, 안녕이란 마지막 말은 못할 거예요 



  無語別時情若月 有期來處信通潮
 무어별시정약월  유기래처신통조

말없이 이별할 때의 정(情)은 은은한 달빛처럼 애련하지만,
다시 온다는 기약은 조수(潮水)처럼 어김없으리

 
 

 
 Unforgettable - Nat 'King' Cole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8,586건 17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778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4 05-08
778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1 05-08
778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2 05-07
778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1 05-06
778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1 05-06
778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1 05-05
778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1 05-05
777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1 05-04
777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1 05-04
777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1 05-03
777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3 05-03
777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1 05-02
777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1 05-02
777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0 05-01
777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0 05-01
777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 04-30
777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 04-30
776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1 04-29
776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1 04-28
776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 04-28
776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 1 04-27
776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3 04-27
열람중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0 04-26
776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 0 04-26
776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 04-25
776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 04-25
776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 04-24
775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3 04-23
775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0 04-22
775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 04-22
775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0 04-21
775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1 04-21
775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 04-20
775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 0 04-20
775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4-19
775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 04-19
775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1 04-19
774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0 04-18
774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 04-17
774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0 04-17
774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 04-16
774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4-15
774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 04-14
774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04-14
774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0 04-13
774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3 04-12
774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 04-12
773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 04-11
773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 04-11
773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1 04-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