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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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안부(安否) 밤하늘 별빛 구름 사이로 고요한 샘물이 흘러내리듯 달빛, 달빛, 달빛...... 사방은 한없이 고요하고, 눈길 닿는 곳마다 무성한 그리움 너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우리 함께 갔었던 그 작은 도시, 아직도 기억하는지 책에서 자주 낯 익은 조그만 카페에서 이따금 노래 소리 들리던 거리, 그 거리를 지나서 돌아다 보면 가슴 조이던 밀어(密語)가 세월의 한가운데서 짧은 휴식처럼 반짝이고 있었지 이제 그 거리도 잊혀가지만, 너만은 그곳에 언제나 있기를 오늘 밤처럼 달빛이 고요함으로 날 부를 때마다 널, 다시 만날 수 있게 - 안희선
여수 밤바다 - 버스커 버스커(Busker Busker)
댓글목록
率兒님의 댓글

간혹 나는 밤하늘을 본다
어릴적 보았던 그 별을 찾으려고
검은 구름 한 조각
빛나던 그 별을 가리운다
잠시 후면 또 나타날 그 별을....
언제나 있던 그 자리에서,
kgs7158님의 댓글의 댓글

별하나 나하나 별둘 나둘...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고운글 즐감하고갑니다
언제나 저도 글좀 쓸 수 있을까요 ㅜㅜ
마음이쉬는곳님의 댓글

그리움에게 전 하다
좋은 글 입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여수를 찾았던 게 대학 2년 때였는데..
그곳도 지금은 많이 변했겠지요
귀한 말씀으로 머물러 주신 솔아님,
kgs7158님, 마음이쉬는곳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