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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末世의 시대에 석가 . 예수 팔아먹고 사는 剩間(잉여인간)들, 과연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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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5회 작성일 20-11-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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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부터 아우님까지...혜민·현각·불교 모두 패배자다

[전문기자 칼럼]
대중 앞에서 떠들썩한 마당 펼치고 개인적 ‘통화’로 화해했다면
깨달음을 놓고 겨룬 것도 아닌 이 과정을 불교적이라 볼 수 있나

현각 스님과 혜민 스님/조선일보 DB

심야의 대타협인가.

지난 15일 큰 논란을 낳았던 현각 스님의 혜민 스님 ‘저격’은 만 24시간이 지나지 않아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현각 스님은 16일 오전 자기 페이스북에 “'아우님' 혜민 스님과 70분간 통화했다”며

“사랑, 상호 존중, 감사의 마음을 나눴다”고 밝혔다.

현각 스님은 영어로 쓴 이 글에서 ‘아우님’만 한글로 써서 강조했다. 사실상 화해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15일 오전부터 16일 새벽까지 두 스님의 소셜미디어(SNS)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현각 스님은 15일 낮 느닷없이 글을 10여 건 올리며 혜민 스님을 저격했다.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혜민 스님이 ‘남산타워 뷰’ 자택을 공개한 것이 발단인 듯했다.

누리꾼들은 “평소 무소유 등을 이야기한 것과 실제 생활이 다르다”


“무소유가 아니라 풀(full)소유”라며 비판했다.

현각 스님이 16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 혜민 스님을 '아우님'이라 칭하며 화해했다는 취지로 썼다. /현각 스님 페이스북_ xml_ns="http://www.w3.org/2000/svg" class="IconAreaBg | box--position-absolute box--position-absolute-bottom box--position-absolute-right box--margin-bottom-xs box--margin-right-xs box--pad-top-xxs box--pad-bottom-xxs box--pad-left-xxs box--pad-right-xxs flex flex--align-items-center" viewBox="0 0 24 24" width="32" height="32" xmlns="http://www.w3.org/2000/svg">
현각 스님이 16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 혜민 스님을 '아우님'이라 칭하며 화해했다는 취지로 썼다.
 / 현각 스님 페이스북

현각 스님은 해당 방송 사진을 함께 올리며 ‘연예인’ ‘사업자’ ‘도둑놈’ ‘기생충’ 등 원색적 표현을 퍼부었다.

자신은 ‘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 등 저서의 인세(印稅)를 모두 스승인 숭산 스님께 드렸다고도 했다.

혜민 스님이 저서 인세를 개인적으로 쓴 것 아니냐고 우회적으로 비판한 셈이다.

현각 스님의 혜민 스님 저격은 15일 온종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격했던 기류는 15일 저녁 바뀌기 시작했다.

오후 8시쯤 현각 스님은 페이스북에 쓴 글을 모두 지우고

혜민 스님을 비판한 한 유튜브 채널을 링크한 한 건만 남겼다.

이날 밤 11시 반쯤엔 혜민 스님의 반응이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왔다.

 “모든 활동을 내려놓겠다.” “참회한다.” 이어 16일 오전 6시쯤엔

현각 스님의 ‘아우님’ 페이스북 글이 올라왔다.

현각 스님은 이 글에서 “영적(靈的)인 삶은 비행기 여행과 닮았다”며 “끊임없이 항로를 수정해야 하고,

난기류를 만나기도 한다”고 했다. 또 “나 또한 비행 계획에서 여러 번 벗어났다”며

“내가 조계종에 속하든 아니든, 혜민 스님은 내 영원한 도반(道伴·dharma brother)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혜민 스님을 비판한 글은 현각 스님 페이스북에서 모두 사라진 상태다.


스님들이 깨달음을 놓고 스승과 제자가 계급장 떼고 치열하게 공방을 벌이는 것은 불교의 오랜 전통이다.

이른바 ‘법거량’이다.

법거량하는 양측을 보면서 대중은 위대한 깨달음의 순간을 목격하며

 ‘나도 저렇게 깨달아야지’ 하며 도전 의식도 생긴다.

엊그제 두 스님 사이에서 벌어진 일은 어떨까.


대중이 모두 보고 있는 소셜미디어에서 떠들썩한 마당을 펼쳐놓고

개인적 ’70분 통화'로 화해했다면

누가 공감할까.


깨달음을 놓고 겨룬 것도 아닌 이 과정이 불교적이라고 볼 수는 있을까.


불교를 모르는 이들에게도 긍정적 이미지를 전달해온 ‘스타 스님들’이기에 불교계가 입은 타격도 크다.


이번 공방에선 모두가 패자(敗者)인 듯하다.


혜민도 현각도 불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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