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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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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47회 작성일 19-12-19 11:38

본문

시선 / 마종기 어떤 시선에서는 빛이 나오고 다른 시선에서는 어두움 내린다 어떤 시선과 시선은 마주쳐 자식을 낳았고 다른 시선과 시선은 서로 만나 손잡고 보석이 되었다 다 자란 구름이 헤어질 때 그 모양과 색깔을 바꾸듯 숨 죽인 채 달아오른 세상의 시선에 당신의 살결이 흩어졌다 어디서 한 마리 새가 운다 세상의 바깥으로 나가는 저 새의 시선 시선에 파묻히는 우리들의 추운 손잡기 . . .



馬鍾基, 1939년 1월 17일 ~ 1959년「현대문학」으로 등단 연세대 의대, 서울대 대학원을 마치고 1966년 渡美 현재 미국 오하이오 州 톨레도 거주 詩集으로 <조용한 개선(凱旋)>, <두번째 겨울>, <변경(邊境)의 꽃>,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 <모여서 사는 것이 어디 갈대들뿐이랴>, <그 나라 하늘빛>, <이슬의 눈> 등 --------------------------------


<시를 읽고, 한 생각> 시인이 등단한지도 어언, 59년이 넘어간다 삶의 깊은 연륜에서 우러나오는 ' 바라봄(視線) '에서 생각하게 되는 건 人生에 있어 가장 소중한 건 재산이나 명예, 혹은 지위가 아니라 현재 맺고있는 인간관계의 질(質)이라는 거 ... 진실한 인간관계는 좋은 시절보다는 오히려 최악의 시절에

잘 드러나는 거란 생각을 해본다 卽, 가장 힘들고 괴로울 때 옆에 머물며 용기와 힘이 되어주는 사람...

(비록, 추운 손잡기라 할지라도) 시선(視線)이란 결국, 관심과 의미의 체계이리라 그 같은 체계가 상실된 곳에 사랑, 또한 어찌 있을 수 있을까 - 熙善,

"기억하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이란다.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너와 함께 있는 사람이고,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네 곁에 있는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거야. 니콜라이야, 바로 이 세 가지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이란다. 그게 우리가 이 세상에 있는 이유야 ... " - 톨스토이의 <세 가지 질문> 중에서

Comme au premier jour

추천2

댓글목록

andres001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악마다운 댓글이구나

참, 대견하다

생각하면,
시마을이 전반적으로 하향평준화 되었다곤 하지만
너 같은 (기본적으로) 인간이 안 된 게 그 무슨 시인입네 하며
회원으로 시마을에 있다는 게
참으로 부끄럽구나

그러니
타 시 사이트로 부터
시마을이 욕을 바가지로 먹지..
(덩치만 크지 내용은 별로라는)

도대체, 양현근 시인은 뭘 하는지 모르겠다

이런 허접한 물건 빨랑 정리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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