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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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쓰레기 주워서 먹고 살 수 있겠습니까
쥐꼬리만한 노령연금 받아서 먹고 살겠습니까
나이는 먹어서
머리에 무서리 희끗희끗 내려 앉았는데
살아계신 부모님
한 번씩 보살펴 드려야 합니다
폐휴지 모아서
폐쓰레기를 모아서
어디 가당키나 하겠습니까
몸은 늙어서 노후의 길을 걷고 있어도
자식된 도리를 저버릴 수 없고
자식들은 독립을 갈구 하고 멀리 떠나서
늙어가는 부모님은
두걸음쯤 멀리 있다가
손벌려 도움 청할때만
찾아오는 얼굴도 보기 힘든
자식들 입니다
늙어서 뭘고 먹고 살아야 할 지
마음만 조리고 있어요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늙어서 뭘 먹고 살아야 할지
마음만 조리고 있"습니다.
피플멘66님의 댓글의 댓글

혹
고민하시다 폐품주우러
다니시는 것은 아니겠지요
제발
그것만은 하지 마세요
돈도 안되지만
몸이 너무 많이 상합니다
평생 가난이 떠나지 않는
밑바닥 인생입니다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아, 만 36세인데
벌써 늙음을 탓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