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인생의 노을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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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인생의 노을이고 싶다
언젠가
내 인생에 어김없이
노을이 찾아 든다면
마지막 노을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
해저문 노을을
미소로 품을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
타들어가는 석양의 꼬리를 잡고
마지막 인생을 넉넉하게 관조할 수 있는
여유로운 이별의 노래를 부르련다
마지막 가는 길 마져도
향기롭게 맞이 할 수 있는 사람
진정 환한 미소로 두 눈을
감을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
마지막
순간까지 회한의 눈물이 아닌
질펀하고도 끈끈한 삶의 눈시울을 붉힐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길 갈망한다
온갖 돌 뿌리에 채이고
옷깃을 적시는 여정일지라도
저문 노을빛 바다로
미소띤 행복을 보낼 수 있다면
어떤 고행도 기쁨으로 맞으리라
진정 노을빛과 한덩어리로
조화롭게 뒤 섞일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거듭 나길 소망한다.
『 좋은 글 中에서 』
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맞습니다 김광석의 어느 60대의이야기처럼
저 아름다운 노을이 칠십 팔십 구십까지 쭈욱 이어졌으면 합니다
벌써 주말이 저물어 갑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한 주 파이팅 이야요
하은파파님의 댓글

방장님
우리내 인생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거래요
노래가사인가..? ㅋㅋㅋ
저도 저글처럼
그렇게 살고 싶어집니다
인생의 아름다운 마무리
잘하고 싶어요.
방장님 포근한 밤 되세요
임기정님의 댓글

하은파파님 노사연의 바램을 즐겨듣는가 봅니다
저 역시 바램을 즐겨듣고 있습니다
완전 싯적이지요
편한 포근한 밤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