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 그를 추모하며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자유게시판

  • HOME
  • 시마을 광장
  • 자유게시판

(운영자 : 정민기)

 

 자작시, 음악, 영상등은 전문게시판이 따로 있으니 게시판 성격에 맞게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게시물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시 책임은 해당게시자에게 있습니다

(저작권 또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게시물로 인한 법적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광고, 타인에 대한 비방, 욕설, 특정종교나 정치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 합니다


스티븐 호킹, 그를 추모하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94회 작성일 18-03-14 23:00

본문

 

 

스티븐호킹.jpg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

 

"나는 죽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또한 서두르진 않는다. (빨리 죽기를 바라진 않는다는 뜻)"

생전에 이렇게 말했던 세계 과학계의 큰 별 스티븐 호킹 박사가 향년 76세를 일기로 삶에 마침표를 찍었다.

고인은 그 극적인 생애의 크기와 깊이만큼이나 숱한 어록을 남겼다.

 

'루게릭병'이라는 역경을 이겨내고 상상 이상의 족적을 남긴 고인의 '말말말'은 꼭 과학 계통뿐 아니라

모든 인생의 구석구석을 아우를만한 나침반 같은 것이었다.

 

특히 고인의 삶 자체가 주는 흡입력이 컸기에 그의 어록은 사람들의 마음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처럼 작용하기도 했다.

 

역대급 천재로 기억되는 고인은 먼저, 지능을 다른 각도에서 정리했다.

그에게 지능은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

 

그는 "내 아이큐가 몇인지 모르겠다. 자기 아이큐를 뽐내는 이들은 모두 루저들"이라고도 일갈했다.

 

블랙홀 이론을 제고한 천체물리학의 대가답게 사람들에게 "고개를 들어 별들을 보라"고 조언했다.

제발 "당신 발만 내려다보지 말고."

 

과학과 신학의 영역을 넘나드는 통찰적 언명과 지식인의 겸양을 현시하는 언급도 많았다.

 

"신은 존재할지 모른다. 그러나 과학은 창조자(창조주)의 도움 없이 우주를 설명할 수 있다"라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 "신은 가끔은 주사위를 안 보이는 곳으로 던진다"고 했고, "내가 우주에 대한 우리의 지식에 뭔가를 보탰다면,

나는 그것으로도 행복하다"고 했다.

 

사람들이 항상 궁금해 하는 우주의 시원(始原)과 관련해선 이런 말도 했다.

"우주의 시작 이전에 무엇이 있었는지를 묻는 것은 '북극의 북쪽이 무엇이냐?'라고 묻는 것처럼 어리석은 것이다."

 

인류의 진화에 관한 간명한 주장도 많이 회자한다.

 

"우리는 매우 평균적인 별의 한 소행성에서 원숭이들이 진화한 종족일 뿐이다.

그러나 우리는 우주를 이해할 수 있다. 그것이 우리를 매우 특별한 무엇으로 만든다."

 

그러나 그의 어록 중 가장 큰 공감을 주는 건 뭐니뭐니해도 인생에 관한 것이다.

 

20대부터 희소병을 앓는 그는 "비록 내가 움직일 수도 없고, 컴퓨터를 통해야만 말할 수 있다고 해도

나의 마음속에서 나는 자유롭다"고 했다.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고 단언하던 호킹은 "여성들, 그들은 하나의 복잡한 미스터리"라고도 했다.

 

낙천적 기질과 유머도 있었던 고인은 "인생은 재미있지 않으면(혹은 웃기지 않으면) 비극일 것"이라고 했다.

 

장애인들에게도 그의 촌철살인은 이어졌다.

 

"당신이 장애가 있더라도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라. 장애 탓에 못 하는 것들이 있어도 너무 유감스럽게 생각 마라."

 

그러나 무엇보다도 철두철미 지식인이었던 그의 앎에 대한 태도는 후학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지식(앎)의 가장 큰 적(敵)은 무지(또는 무식)가 아니라, 기존 지식이 주는 환상이다."

 

 

 

 

- uni@yna.co.kr


 

 

추천0

댓글목록

삼생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의 의견은 없고 언론 복사해서 올리는 것은 님의 무지를 증명하는 것인가요?

호킹이 여성 도우미로부터 학대 받았던 사실을 아세요?

이제서야 찾아 보겠네?

평소엔 관심도 없었던 분이?

이 기사를 쓴 기자는 적어도 호킹을 모릅니다.

.

Total 8,586건 78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736
새로운 시작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3-15
4735 화창한날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0 03-15
4734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0 03-15
473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6 0 03-15
473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9 0 03-15
4731
봄이 오네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0 03-14
4730
내 안에 사랑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0 03-14
472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0 03-14
열람중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5 0 03-14
4727 amitabu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0 03-14
4726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 03-14
4725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 03-14
472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5 0 03-14
4723
고향의 봄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 03-13
472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 03-13
4721 성균관왕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9 0 03-13
4720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03-13
471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3 0 03-13
4718
마음의 햇살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0 03-12
471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0 03-12
471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8 0 03-12
4715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 03-12
4714
허수아비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0 03-11
4713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0 03-11
471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0 03-11
4711 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0 03-11
4710
상뚜스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1 0 03-11
470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7 0 03-11
4708
Re: 행복한 잠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3 0 03-11
4707 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0 0 03-11
470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 0 03-10
4705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0 03-10
4704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 03-10
4703 진천명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0 03-09
470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 03-09
470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0 0 03-09
4700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 03-09
4699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 03-09
4698 만고강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3 0 03-07
469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0 03-08
4696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0 03-08
469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3 0 03-08
4694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0 03-07
4693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0 03-07
469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 03-07
4691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 03-07
469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0 03-06
468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3 0 03-06
4688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 03-06
468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4 0 03-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