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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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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85회 작성일 18-02-20 12:17

본문

바다에서

바다를 떠나  집을 옮겨
본적이 없다
바다의 짠물은 맑은 찻잔의 소금차 이다
맑은 소금차 한잔을 마시며 꿈을 꾸는 것은
자유로움이다
여행은 산으로 간다
산으로의 여행은  하루를 산사에서
풍경소리 들으며  하룻밤을 묵고
동해 바다 묵호에서 밤새 건져 올려온
오징어  어판장이 새벽을 깨운다
속초 바다 홍게 맛은 저 깊은 바다 심연의 향기가 났다
산의 고요한 풍경은 맹물 같았다
바다의 짭짤한 맛은 익숙하다
새벽 포구에 사람들의 치열한
땀새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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