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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속에 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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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85회 작성일 18-01-30 23:53

본문

눈물 속에 핀 꽃 / 신광진

안으로 감추기만 했던 참을 수 없는 통곡

스쳐만 가도 눈물이 먼저 부르고 싶은 간절함
닦아도 흐르는 폭풍 속에 쓸려가는 소낙비

철모른 아이는 눈물도 말라서 숨겨 두었던
차가워진 손을 잡고 두려움을 위로받았던
세상이 무너진 듯 넋이 나가신 초췌한 모습

그 날 이후 삶 속에 자신보다 항상 먼저였고
보고 싶은 날이면 다른 생각을 해서 눈물을 씻고

함께 했던 날들을 새기며 두 손 모아 묻었던 세월

새살림 차려 뒷바라지에 닮은 아이의 늙은 청춘
세월이 흘러 떠나신 후 쏟아져 흐르는 미안함
홀로 남겨두고 떠나가신 무정하고 야속한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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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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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9-12-3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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