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그리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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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그리운 날 / 신광진
온몸이 지쳐 쓰러질 듯 마음마저 지쳐간다
어디선가 밀려온 이 쓸쓸함은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듯 무척이나 그립다
어딘가에 있을 그 사람이 보고 싶다
이렇듯 애처로운 날 어떻게 하면 위로가 될까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더 깊이 애절해간다
내 속에 터질 듯이 가득 찬 사랑의 그리움
금방이라도 터질듯한 외로운 서글픔
언제나 이렇듯 쓸쓸한 지친 몸을 이끌고
가슴으로 울먹이는 모습이 애처로워
지쳐 쓰러질 듯 홀로 서 있는
내 속에 나를 보면 그냥 눈물이 난다
아픈 가슴을 달래며 서글피 울어도
사랑 없는 만남 속에 태웠던 쓸쓸한 현실
끝이 보이지 않는 기다리면 만날 수 있을까
이젠 재롱떠는 아이처럼 애처롭고 그립다
만나면 쓸쓸한 나 때문에 울어줄 그날을 그리며
예쁜 그림만 가득한 가슴으로 기다리고 싶다
기약 없이 기다리다 생을 다하면 어떡하나
생각만 해도 서러워 쏟아져 흐른다
수많은 날을 가슴으로 예쁘게 그리며 살았는데
돌아오는 그날엔 기다리는 마음이 고와서
바라만 봐도 눈가에 고일 눈물을 생각하면서
나보다 더 사랑해 줄 그 마음을 품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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