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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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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84회 작성일 17-12-15 21:25

본문




희망의 빛 / 신광진

 

폭풍이 쉴 새 없이 내리치는 짙은 어둠
둘 곳 없는 마음은 어둠 속에 묻혀가고

밀려오는 어두운 근심을 삼키고 입을 닫는다


길이 아닌 줄 알면서 돌아서지 못했던

하나둘 떨어지는 신뢰 어둠에 가려진 하늘

걷고 걸어도 길이 열리지 않는 이기적인 가난


마음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세월을 잃은 블랙홀
주위가 어두워 안 보일 때는 중심을 바로 세우고

연약한 소년에 맑은 눈망울이 쏟아내는 부픈 꿈

 

어둠이 천둥을 치고 요란해도 밤이 지나면 새벽
가져보지 못한 부귀영화는 정성을 다해 얻은 수확

맑은 감성의 균형을 몸에 배어가는 바람의 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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