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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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영혼
흘러가는 시간이 나에게서
너를 밀어간다
그럴 때마다 마음 적시는,
까닭 모를 눈물
그 습윤(濕潤)한 흔적이 나로 부터
멀어지는 너를 추억케 한다
앞 질러 도주하는 미래의 시간들은
아무런 책임이 없다
그렇게 행복을 이해 못 한 채
내가 이 삶의 끝까지 도착하더라도,
너는 사랑의 이름으로
아름다워야 한다
하지만,
나로부터 분리되는 너의 발자국
그렇게 쌓여가는,
또 하나의 아련한 아픔
정든 가슴으로 숨을 쉴 때마다,
지나가는 시간이 너에게서
나를 밀어간다
자꾸만 밀어간다
그래도 너는 나에게
따뜻한 영혼이다
언제까지나,
- 안희선


아름다운 사람
댓글목록
해인성님의 댓글

동감 합니다.
건강 하세요. _()_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저는개인적으로)
이 시대에.. 시는 일찌감치 돌아가셨다고 보지만
- 시에게 조위금도 보냈다는요 (웃음)
아무튼, 감사합니다
글 같지도 않은 글에 머물러 주시니..
해인성님,